[역사]일본의 중세 역사

소개글

일본 중세 막부시대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글입니다.
꼼꼼하게 정리해서 거의 모든 내용을 담았습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일본의 중세 개관
1. 가마쿠라 막부의 성립
2. 가마쿠라 막부의 발전과 성격
(1) 가마쿠라 막부의 성격과 특징
(2) 가마쿠라 시대의 문화
(3) 원의 침공과 가마쿠라 막부의 쇠락
3. 남북조의 대립과 무로마치 막부 형성
4. 무로마치 막부 시대와 전국 시대
(1) 무로마치 막부의 사회와 문화
(2) 전국시대의 도래
5. 고려의 무인정권과의 비교 분석

Ⅲ. 맺음말

본문내용

1. 가마쿠라 막부의 성립

헤이안(平安)시대 중기 이후 율령국가 체제가 이완되어 치안이 악화되자 장원영주들은 자신의 영지와 재산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의 무장화를 추진하였다. 무력의 사용이 사회적으로 용인되면서 이를 직업으로 하는 무사(武士)가 등장하였다. 이들은 무예 훈련을 통해 점차 전업 무사가 되었고 전투를 위해 집단을 형성, 무사단으로 성장해갔다. 이 무사단의 우두머리는 국사로서 지방에 내려가 그대로 토착한 황족이나 귀족의 자손이 적지 않았는데, 이들은 고귀한 신분 출신이기 때문에 무사들의 신망을 얻었고 때로는 조정으로부터 공적 지위를 부여받아 추포사나 압령사에 임명되거나 지방의 치안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이들 무사단 중에서는 헤이시(平氏)와 겐지(源氏)가 유력하였다. 이들은 귀족간의 벌어진 전투에서 많은 활약을 했고, 점차 커다란 세력을 형성하였다. 이 후 “헤이지(平治)의 난” 으로 헤이시(平氏)가 정치적 권력을 독점하게 되는데, 헤이시 일가의 일족정치에 대한 반감이 무사단․귀족․사원사이에서 커지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賴朝)는 헤이시 타도의 기치를 내걸고 거병하였다. 요리토모는 1183년 동국의 행정권을 장악, 가마쿠라(鎌倉)를 거점으로 하여 세력을 확대해 나간다. 요리토모는 1185년 단노우라(壇の浦)의 싸움으로 헤이시를 멸망시키고, 1192년에는 무사의 통솔자를 의미하는 세이다이쇼군(征夷大將軍)으로 임명된다. 이 무가정권을 가마쿠라 막부(鎌倉幕府)라 하는데, 이후 가마쿠라 막부는 약 140년 간 지속되었다.

일본의 중세기는 본격적으로 무사와 칼의 문화가 등장한 시기이다. 일본의 문화에서 무사도와 칼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시기의 사회 풍조는 이후까지도 일본인들의 생각과 삶을 지배하게 되었다. 또한 붓으로 통치했던 한국과 달리 칼로 통치한 일본의 무사적 성향은 문치주의의 한국이 충․효를 기반 개념으로 복종과 순종을 사회 이념으로 제시하였다면, 그와 달리 다분히 봉건제적인 쌍무적 계약관계의 의거한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일본인들의 문화와 인식을 보면 우리의 관점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이것은 지금까지 겪어온 역사와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역사를 통한 인식은 그래서 가장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과제이다.

참고 자료

민두기, 『일본의 역사』, 지식산업사, 1993
연민수, 『일본역사』, 보고사, 1998
J. W. 홀,『일본사』, 역민사, 1992
이승한, 『고려무인이야기』, 푸른역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