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중세사] 중세의 소외집단 마녀
- 최초 등록일
- 2005.05.30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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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 중세의 교회및 국가권력에 희생된 소외집단 마녀,유태인,이단자 중 첫번째 마녀에 관한 자료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상 마녀사냥에 관한 일련의 연구에 근거하여 결론을 맺자면, 우리는 마왕을 숭배하는 마녀가 존재했다는 견해를 거부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마법이 이교와 다산숭배에 뿌리를 둔 당시의 조직적인 이단의 한 형태였다는 주장과, 지하 마녀 종파가 고대부터 17c까지 존재했다는 견해 역시 부정할 수 있다. 밤의 마녀들과 선행(善行)으로 인간을 보호해주는 여자정령을 믿는 민담은 이해할 수 있지만 사회에서 고립된(소외된) 여자로서의 마왕숭배는 어렵다. 불만을 품은 무지한 민중들은 특정한 여자들을 흔히 마법혐의가 있다며 고발했다. 노파, 혼자 사는 여자, 평판이 나쁘고 신경질적이며 심술궂고 음탕한 여자, 민간요법을 쓰는 돌팔이 노파나 산파, 미친 여자 등은 여러 가지 이유로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 이들 중 일부는 자신들이 날아다니거나 마술적 힘을 가졌다고 믿었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남에게 아무 해도 끼치지 않은 사회 부적응자들이거나 국외자들, 혹은 독신생활을 찬양하는 경건한 퓨리턴들이었다. 마왕을 숭배하는 일탈자들이 일부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왕숭배적 음모는 고대의 민속신앙과 고급 마술 및 농촌마법을 융합하고 섹스의 역할을 강조하였으며 기독교 파멸이라는 목표를 향한 가톨릭 지식인과 신학자,법률학자 들이 만들어 낸 것이다. 결국, 중세말 사탄을 숭배하는 마녀들은 최후의 희생양이요 꾸며진 소수파요 악의 복합적 이미지였다. 이 이미지는, 기독교 교리에 동의하지 않는 자에게는 누구에게나 적용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고문과 테러를 이용해 하나의 현실이 돼버린 것이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미지와 관념 속에 뿌리받은 마녀의 위험성에 대한 지속적 선전이 민중의 의식 속에 이식되어 성숙하고 16~17세기 마녀사냥에서 끔찍한 결실을 초래한 것이다.
참고 자료
제프리 리처즈 지음, 유희수 역 / 1999 / 중세의 소외집단 / 느티나무
제프리 버튼 러셀 지음, 김은주 역 / 2001 / 마녀의 문화사 / 다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