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전망과 한국의 식량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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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머리말
II. 세계 식량사정의 추세
III. 21세기의 세계식량전망
IV. 우리나라의 식량대책
V. 결론

본문내용

역사적으로 지역 또는 국가별 식량부족에 따른 기근현상은 여러 번 있었으나 세계적으로 극심한 식량위기를 맞은 것은 1973-1974년의 식량파동이었다. 그 주된 이유는 1972년의 이상기후가 소련, 중공, 인도, 호주, 사하라사막 주변국가 및 동남아시아를 동시에 휩쓸어 곡물생산량이 3천3백만 톤(‘69~’71 평균 생산량의 28%)이나 감소하였기 때문이었다. 이는 증가하는 인구를 먹이고 생활수준 향상으로 발생하는 수요증대량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매년 2천4백만 톤의 식량이 증산되었어야 하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실로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소련과 중공, 인도 등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 곡물수입을 서두르게 되었고, 그 결과로 국제곡물가격은 3~5배 이상 폭등하였고 곡물재고량도 사상 최초로 안정선인 60일분 이하로 떨어졌다.

이 같은 식량위기의 원인을 이상 기후로만 돌리는 것은 단순 논리라는 해석이 나왔다. 즉 1950년 이래 북미제국의 식량생산 급증으로 발생한 자국의 곡물과잉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공급조정을 하고 있었고, 선진국의 엄청난 경제발전이 농산물을 포함한 모든 상품수요를 팽창시키고 있던 시기에 세계적인 흉작이 발생한 것이다. 식량위기의 또 다른 원인은 1972년 말부터 비료생산 감소가 일어나 비료가격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1973년에는 석유가격이 폭등하여 농업부문의 연료비 앙등과 비료공장에서의 연료비상승에 따른 비료 부족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그 결과로 선진국을 제외한 개발도상국가에서는 1993년부터 비료구입이 어려워 식량증산에 차질을 가져왔다. 즉 1973-74년의 역사상 유래 없는 세계적인 식량파동은 식량생산과 관련된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인들이 일시에 닥쳤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