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중세의 가을 -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5.06.01
- 최종 저작일
- 1997.01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꽤나 고심하면서 며칠동안 붙들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Ⅰ. 잘 나가는 집안의 망나니아들 같은 존재 - 중세
Ⅱ. 아름다운 삶
Ⅲ. 호이징가의 중세를 바라보는 시각
Ⅳ. ‘가을’ 의 의미
Ⅴ. 역사 끌어안기
본문내용
Ⅲ. 호이징가의 중세를 바라보는 시각
호이징가도 솔직히 인정하듯이 중세는 쇠퇴기, 흔히 말하는 ■인류 문명의 암흑기■이다. 현대인들의 시선에 비친 중세는 비효율적이고, 모순되고, 유치하고, 감정적이고, 표피적이고, 거드름 피우기 좋아하는, 온갖 부정적인 면들을 보여주는, 한마디로 망나니 같은 시대이다. 그렇다면 정말, 중세의 좋은 점들은 쉽사리 찾아보기 어려운 것일까? 중세는 마치 고대 로마시대에 인간의 존엄을 드높여만 가던 찬란한 문명을 한 순간에 바닥으로 끌어내려, 오래도록 붙들어 놓았던 문명의 후퇴기처럼 비춰진다. 하지만 우리는 르네상스라는 찬란한 시기가 이 중세라는 환경으로부터 그 모태를 지닌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호이징가는 너무나도 달라 보이는 르네상스와 중세 사이에 칼로 자른 듯한 단절이 있었다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못 박고 있다. 그는 르네상스는 중세의 한 형식 속에 내재되어 있었으며, 중세를 특징짓는 주된 형식들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르네상스 적인 형식이 떠올랐다는 것을 풍부한 예를 통해 입증한다. 그의 이러한 입증 작업은 때로는 지겨우리 만큼 자세하고 그 수가 방대하다. 본문의 거의 반 이상이 이러한 입증을 위해 수많은 사료들을 인용하고 있으며, 덕분에 작가의 요지를 따라가는 데에 커다란 무리는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