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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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췌장에서 인슐린을 공급받고, 돼지의 허파로 호흡하고, 인공 눈으로 세상을 보고, 복제를 통해 얻은 무릎 관절로 걸어 다니는, 노동하지 않고 오직 숨쉬기만 하는 150세의 젊은이를 상상해 보면... 이들이 실로 행복하다고 말할수 있을까?
돼지의 췌장에서 인슐린을 공급받고, 돼지의 허파로 호흡하고, 인공 눈으로 세상을 보고, 복제를 통해 얻은 무릎 관절로 걸어 다니는, 노동하지 않고 오직 숨쉬기만 하는 150세의 젊은이를 상상해 보면... 이들이 실로 행복하다고 말할수 있을까?

1996년 세계 최초로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의 이언 윌머트 박사가 이번에는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을 구하기 위해 인간배아복제를 하겠다고 나섰다.
불과 며칠 전 신문을 요란하게 장식했던 기사다. 인간배아복제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상기시켜주는 사건이었지만 복제는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생명과학 관련 뉴스에서 가장 많이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복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제라는 말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도 복제양 돌리 이후 윌머트 박사가 인간배아복제 연구에 나섰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심장한 것인지를 단박에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복제는 쉽게 이야기하긴 해도 그것이 갖는 함의는 생명윤리의 문제나 복잡한 과학적 기술 등의 문제와 얽혀 충분히 드러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왜 세포 치료가 기적의 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체세포 클론이 가져다준 근본적인 혁명은 무엇인지, 이미 멸종한 동물들을 되살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배아줄기세포의 의학적 가능성은 어디까지인지, 복제동물이 왜 일찍 늙는지 등 우리가 평소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사실들을 알려고 한다.
또한 실제로 연구실에서 이루어지는 복제 과정이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 치료같이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또한 다루려고 한다.

생명과학계의 판도를 결정할 황금 열쇠로 떠오른 생명복제. 과학자들은 왜 체세포를 통한복제동물의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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