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커뮤니케이션]1988년 부시 대 듀카키스 대선 정치광고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5.06.01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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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88년 부시 대 듀카키스의 티비 정치 광고를 긍정적, 부정적 등으로 분류하고, 각 후보의 선거 정책을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레포트라고는 하지만 거의 논문수준으로 노력을 기울여서 분량이 무척 많습니다.
목차
Ⅰ. 시대적 상황
Ⅱ. 1988년 대통령 선거
1. 후보자 약력
2. 공화당 선거 캠페인
(1) 공화당 예비선거
(2) 부시의 정치광고
(3) 윌리 호튼 사건
(4) 추잡했던 선거이슈
3. 민주당 선거 캠페인
(1) 민주당 예비선거
(2) 듀카키스의 정치광고
Ⅲ 선거결과
1. 결 과
2. 공화당의 성공요인과 민주당의 패배요인
3. 1988년 선거의 교훈
본문내용
3. 1988년 선거의 교훈
첫째로 주목할 것은 '앞선 자의 자만'이다. 민주당 전당대회 때 부시를 17%나 리드하고 있던 듀카키스의 우세는 의외로 뒤집히고 말았다. 여기에는 앞서 짚어간 네거티브 캠페인의 효과뿐 만 아니라 듀카키스 본인의 실책도 있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난 후 공화당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의 황금 같은 시간에 듀카키스는 주지사로서의 업무 처리를 위해 매사추세츠로 일시 돌아갔던 것이다. 부시 진영이 이 기간 동안 지지율 만회를 위해 온갖 묘안을 동원했음은 물론이다.
두 번째로 주목할 것은 집요한 네거티브 캠페인의 양상과 그 효과이다. 후보 개인이나 그 가족에 대한 전력 시비는 병역 문제와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수의 개별 사안으로서는 효력을 크게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가 겹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때는 파괴력이 엄청나다. 1988년 미국 대선에서 네거티브 캠페인이 특정 후보 진영과 언론의 결탁으로 이루어진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어서, 듀카키스에게 결정타를 날렸던 TV 토론에서의 실수를 되짚어보자. 집요한 네거티브 캠페인에 말려들어 TV 토론 등에서 한 번의 실언(失言)이 나오는 순간에는 이미 후회해도 늦다. 윌리 호튼 사건은 사건 자체도 자체였지만 듀카키스의 대응이 매우 비효율적이었음을 상기해야 한다.
1988년 미국 대선이 주는 마지막 교훈으로, 조금 심층적인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사회 전반의 보수적인 분위기이다. 1992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된 빌 클린턴은 듀카키스의 패배를 교훈삼아 민주당의 '우향우'를 진행하며 부시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 후 잠시 민주당 본래의 색깔로 돌아왔다가 1994년 중간선거에서 참패한 후 재선을 위해 다시 '우향우'에 박차를 가해 1996년 대선에서는 공화당보다도 일부 더 보수적인 정책을 내놓으면서 보브 돌에게 압승을 거두었음은 알려 진 바 그대로다.
참고 자료
・ See how they ran : the changing role of the presidential candidate
- Troy, Gil, Harvard University Press, 1996
・ Change and Continuty in 1988 Elections
- Paul R. Abramson, John H. Aldrich, David W. Rohde
・ Television and the Crisis of Democracy
- Douglas Kellner
・ 현대 미국 정치의 이해
- 최명, 백창재 지음,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2
・ 현대 미국정치의 새로운 도전
- 케네스 잔다, 제프리 베리, 제리 골드만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