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서구의 충돌' 요약
- 최초 등록일
- 2005.06.02
- 최종 저작일
- 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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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이일훈,「우리주거는 죽었는가」
2.문소정, 「한국 가족의 그네대성에 대한 성찰」
3.윤가현,「성과 성의식의 변화」
4.허영란,「근대적 소비생활과 식민지적 소외」
5.최열,「미술-서구화 지상주의의 환상」
6.이소영,「서양음악의 수용과 전통음악의 변화」
7.이승환,「황색 피부, 하얀가면: 철학의 식민화」
8.황상익,「한의학과 서양근대의학의 만남」
9.장석만,「돌이켜보는 ‘망국의 종교’와 ‘문명의 종교’」
10.정긍식,「서구법 수용의 왜곡」
본문내용
이일훈,「우리주거는 죽었는가」 개항 후 한국에 일본․서양식 건축양식이 들어왔지만, 전반적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였으며 전통주거 본질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후 식민지․한국전쟁으로 인한 폐허와 인구의 증가로 건설자재의 부족과 주거공간의 절대부족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통적 감성과 지역적 특성을 무시하고 고층화가 답인양 어디를 가나 고층의 아파트가 즐비해있다. 한편 국가의 여러 주택 제재로 인해 부동산 투기 등 사람들은 주거공간을 이제 소유의 대상, 치부의 수단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주거에 있어서의 빈부격차와 소외계층이 등장하였다. 주택공급률이 높아진 것은 건설기술의 전이 또는 진보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우리의 옛 기술이나 개량된 한국식 구조는 채택되지 못하고 용이함과 편리함만을 생각하여 서구의 건축양식, 자재로 우리의 주거공간이 채워졌다. 우리의 전통 주거의 방식은 번거롭고 비경제적이라는 이유로 대부분 사라져버렸다. 그나마 우리의 전통이 진보, 개량되어 남아있는 것이 온돌이라고 할 수 있다. 주거에 대한 우리의 전통적 사고는 자연친화적이며 이웃과의 공동체의식을 수용하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는 전혀 이런 모습들을 찾아볼 수 없다. 이렇듯 전통의 주거공간이 오늘날 자리를 잡지 못한 까닭은, 전통적인 것은 비합리적이고 서구의 것은 과학적이며 실용적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통을 뭔가 특별한 것으로 치부한 것도 문제이다. 전통에서 있어서의 좋은 점들을 받아들여 오늘날 우리 삶에 맞게 변형하면서 전통이 생활 속에 계속 존속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참고 자료
역사문제연구소,『전통과 서구의 충돌』,역사비평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