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론] 김남천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5.06.02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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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생애와 활동
2. 김남천의 작품세계-대하(大河)를 중심으로
1) <대하>의 구성
2) <대하>를 고찰하기 위한 세가지 범주
ㄱ. 사회,경제사적 측면
ㄴ. 풍속화적 측면
ㄷ. 가족사적 측면-한말, 개화기, 민족수난기 시대
3. 1930년대 전반 김남천 문학의 원형
1) 김남천의 사회주의에 대한 의식
2) 김남천에게 카프가 가지는 의미
3) 1930년대 초반 김남천에 대한 비판
4) 3차에 걸친 월북 문인
4. 출옥 후의 문학활동
5. 임화와의 물 논쟁
6. 1930년대 후반 김남천의 문학활동
1) 카프의 해산
2) 창작방법론
ㄱ. 고발 문학론
ㄴ. 모랄론
ㄷ. 풍속론
ㄹ. 로만 개조론
ㅁ. 관찰 문학론
3) 문학사적 의의
7. 김남천에 대한 나름의 평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1939년에 발표된 전작(全作) 장편소설. 제1부만이 단행본(인문社, 1939)으로 간행된 채 그 속편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미완성의 작품이다. 1907-1910년을 시대 배경으로, 평안도 성천(成川) 두무골에 사는 박성권 가족들의 상호 관계와 그 시대적 변이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삼대', '태평천하'와 함께 1930년대 가족사 소설을 대표한다. 줄거리에서 보았듯이 핵심 사건은 박 참봉(박성권)과 그 아들을 중심축으로 한 애증(愛憎) 관계이다. 쌍네를 가운데 놓고 형준과 형걸이 대결하며, 보부를 사이에 두고 형선과 형걸이 줄다리기를 벌인다. 심지어 기생 부용과 박 참봉 부자(父子)는 애정의 삼각 관계를 이룬다. 그러나 이 작품을 단순히 치정(癡情)을 둘러싼 연애 소설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가족 이야기를 통해 식민지 사회의 구체적 모습을 보여 주려 하고 있다. 먼저, 박성권을 중심으로 한 밀양 박씨 일가의 변화는 주로 상승적인 가족사에 해당하는데, 이에 대조되는 두 개의 에피소드를 삽입함으로써 또 다른 변화 양상을 보여 준다. 즉, 같은 밀양 박씨 문중에서 박이균(朴利均) 형제의 집안이 누대 토호의 영화를 누리다가 결국은 몰락하는 모습과 파평윤씨 윤 초시네의 쇠퇴(특히, 윤 초시의 딸 탄실은 빚 때문에 박성권의 첩이 된다.)가 그것이다. 말하자면, 시대의 변천에 동화하면서 가족의 번영을 꾀하여 물질적인 부를 누리게 되는 박성권 집안의 상승적 가족사와 함께 또 다른 가계(家系)의 몰락을 그려 냄으로써 인간사의 융성과 쇠퇴를 함께 다루고 있는 셈이다. 물론, 당시의 풍속을 충실하게 묘사한 세태 소설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있다.
참고 자료
김남천 문학. 이재인. 문학아카데미. 1996
金南天文學의 現實認識에 관한 硏究. 金惠英. 학위논문(석사). 서울大學校 大學院 : 國語敎育科, 1990
김남천 문학 연구. 채호석. 학위논문(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국문학전공, 1999
월북문인연구. 권영민. 문학사상사
김남천 문학연구. 하응백. 시와시학 학술총서
임화 [6월 중의 창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