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우리에게 민족주의는 무엇인가

소개글

2민족주의에 대한 개념과, 오늘날에 있어서 그 의미를 생각해보는 글입니다.

목차

1.Theme 1 - Nationalism의 오늘

2.Theme 2 - 민족주의의 역사적, 정치적 소견과 민족주의의 성립 조건

3.Theme 3 - 내일의 민족주의, 그리고 민족주의는 반역인가?

본문내용

이것이 박노자 교수가 저서『우승열패의 신화』에서 소개한 한국의 민족주의에 대한 설명의 일부이다. 이와 같은 도발적 문제의식은, 그리고 여기에서 유추할 수 있는 첫 번째의 속성은 역동적인 민족주의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도발적 문제의식’이라 함은 무슨 일이든 일거에 제압하는 마력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좌우간이든, 보혁간이든 편가름조차 무의미하게 만드는 사회의 가장 예민한 담론인 ‘민족주의’ 문제를 건드린다는 점에서도 그렇거니와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한국 민족주의의 뿌리가 서양에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선은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한국의 민족주의가 서양에서 나온 것이라기보다는(민족주의의 역사와 전개 과정은 Theme 2에서 다루겠다) 민족주의의 구성과 여기에 따른 속성을 따지기로 하겠다. 두 번째로 드는 민족주의의 속성은 ‘초역사적 기조를 가지고 투쟁을 수반(隨伴)한다’ 는 것이다. 민족주의는 일반적으로 민족의 생활, 전통, 문화를 보존하여 국민 국가를 형성하고, 국가의 성립 후에는 끊임없이 그의 독립성, 통일성을 유지하고 발전하기 위한 특징을 가진다. 이는 다른 민족에 대하여 배타적인 기질을 가지며 자신의 독립성을 확립하고 영향력을 고착화하려는 투쟁을 동반하는데, 그 예로 대표적인 것을 역사적 상황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민족주의에서는 역사의 흐름에 따라 그 내용과 성격이 다르게 등장하였다. 자유주의 시대에는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고 국민 국가의 형성에 도움을 주는 ‘국민주의’, ‘자유주의’의 성격이 강했고, 제국주의 시대에는 개인의 이익보다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을 합리화하는 도구로서의 ‘국가주의’적 성격이 짙었으며, 반식민지 시대에는 국가의 독립과 민족의 자결에 힘을 불어넣는 ‘저항적 민족주의’의 성격이 짙었다.

참고 자료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 임지현
상상의 공동체 - 베네딕트 앤더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