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론] <영화평> 매트릭스 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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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과 철학 그리고 동양적 세계관까지 뒤범벅 해놓은 전편을 이은 두번째 에피소드는 새롭다는 것과 진부하다는 것의 묘한 디졸브를 이루는 듯한 느낌이다. 새롭다는 것은 애니메이션 처리가 아니면 결코 할 수 없는 네오의 엄청난 능력치며, 진부하다는 것은 그러한 네오에게 더 이상 약함에서 강함으로의 순차적 감정이입이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이다.

매트릭스 첫 번째 이야기에서 마지막 하늘을 오르는 네오와 크레딧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한가지 의문은 시온에 관한 것이었다. 중간중간에 수많은 대사들 속에 시온이 등장했었는데 말이다. 이번 매트릭스 1, 2 편을 보고 이런 질문 하나 할 수 있을 듯 하다. 과연 인간들이 모여사는 시온은 어떤 곳인가 ? 대략적인 구조와 집회장면, 기계와 함께 살 수 밖에 없는 것에 대한 담론들이 섞여 있는 것으로 2편에서 설명하는 시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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