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레빈의 깨달음을 통해 본 안나의 삶과 죽음

목차

1. <안나 까레니나>와 <안나 세르게브나>

2. “불륜에 대한 작가들의 시선”

3. 똘스또이의 대변자 레빈

4. 안나의 삶과 죽음

본문내용

3. 똘스또이의 대변자 레빈
똘스또이는 <안나 까레니나>의 주된 소재를 귀족 남녀의 간음, 갈등으로 삼았음에도, 다른 많은 것들을 작중인물인 “레빈”을 통해 말한다. 레빈은 러시아 농업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조합을 생각해 낸다.(당시는 농노제가 폐지된 직후였다) 레빈은 땅과 농기구를 농민에게 빌려주고, 그 수확을 지주와 농민이 반씩 나누어 갖는 방법을 실행한다. 그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외국도 시찰해 본다. 이러한 와중에 그는 농노 해방 후의 세로운 사회적 양상과 슬라브 민족 해방 운동, 경제, 교육, 예술 전반에 걸쳐 성찰한다. (각주2)그와 마찬가지로 앞서 서문에 인용한 레빈의 말은 똘스또이가 안나 까레니나를 바라보는 시선 그대로이다. 똘스또이는 자신의 도덕률과 규범들을 강조하였다. 주변의 모든 이들-남편, 자식, 오빠 등을 모두 배신하고 신성한 결혼까지 등돌려버린 안나는 똘스또이에게는 용서할 수 없는 인물이었을 것이다.
4. 안나의 삶과 죽음
체홉은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의 안나 세르게브나의 불륜적 사랑의 끝을 명확히 판단내리지 않는다. 서두의 인용문에서 보듯이, 그들의 사랑이 <안나 까레니나>처럼, 죽음 혹은 비극적 결말을 낼 것인지, 아니면 더욱 아름답고 발전된 사람이 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고 “가장 복잡하고 곤란한 길”이 남았음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똘스또이는 모든 것을 따지더라도 안나 까레니나의 불륜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 행위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그녀에 대한 심판은 신에게 달려 있는 것으로 그는 생각했다. 그녀를 사람이 법적으로 처벌하지 않아도 신의 뜻에 의해서 저절로 파멸한다고 본 것이다. 결국 안나 까레니나는 “파멸 자체를 마치 구원처럼 믿어버린 자”로 작중 대변자에 평가되며, 달리는 열차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