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삼국지의 영광을 읽고

소개글

A+받은 감상문입니다
잘 쓰시기 바랍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본문
3에 관한 이야기
여러가지 삼국지
삼국지의 인물
삼국지의 허구성과 자리매김의 현대적 의의

마치며

본문내용

들어가는 말

<삼국지(三國志)의 영광(榮光)>을 읽기를 끝마치고 일종의 감상문을 작성하기 전에 문득 방 안을 빙 둘러 보았다. 현재 내가 가장 빈번하게 접하는 대학 전공(專攻) 서적들과 소설들이 놓여있는 서가 부분에 이문열이 옮긴 삼국지 열권이 나란하게 정리되어 있다. 또 방 한 구석 칸에는 외할아버지께서 내가 고등학생 시절 물려주신 사전만한 두께의 세로로 읽는, 종이 색이 노랗게 바랜 삼국지 또한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흘리개 시절 무슨 책인지도 몰랐을 <어린이 삼국지>가 놓여 있다. 새삼스레 웃음 지으면서 그 책을 펼쳐본다. 상당히 큰 글씨일 뿐만 아니라 그림이 섞여 있는 150 페이지 분량의 책이다. 눈으로 쭉 읽어 내려가는 데에도 무리가 없다. 삼십분 정도의 시간 투자로 읽기를 마치고 보니 내가 가장 최근 읽었던 내용과는 아주 많이 다른 점이 있었고 한편의 동화를 읽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일었다. 도대체 삼국지가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이 무엇이기에 어린아이 때부터 이를 읽게 하는 것일까. 분명 나의 부모님에게도 이 질문을 드리면 답을 얻지 못할 것 같았다. 주변 상황을 보더라도 <삼국지>를 읽어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어도 왜 유독 읽어야만 하는지를 답해주지도 또한 이유를 말해주지는 않았던 것 같다. 삼국지는 어린 시절부터 만화 등을 포함한 책들, 만화영화, 컴퓨터 게임,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하는 시리즈물 등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접해 있었던 것이다. 나에게도 그 중 이문열 <삼국지>를 접했었던 기억은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그 내용을 아버지 앞에서 말할 수 있어야 아버지께서 다음 권을 사주셨던 기억이다.
어떠한 글을 본 적이 있다. 서양의 <어린왕자> 와 동양의 <삼국지>를 열 살 간격의 세월의 간격을 두고 읽었을 때 가슴에 와 닿는 바가 다르다면 그 사람은 이미 커가고 있는 것이라는 글을. 혹자는 삼국지가 싸우는 내용만 즐비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은 거짓말로 이루어진 죽어 있는 책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러한 주장은 과연 맞는 것일까? 삼국지를 읽어야만 하는 이유가 존재하지 않을까? 어쩌면 무심코 생각해 보았을지도 모르지만, 22살 지금에 와서야 <삼국지의 영광>을 읽고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이문열의 삼국지
거꾸로 읽는 삼국지
베버의 사회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