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간호] 정신병동 DAILY(일일기록표)

소개글

정신병원 실습 2주동안 작성한 일일기록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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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실습가기 전부터 다른 실습과 비교해서 유달리 더 걱정스럽고 떨렸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무섭고 두려웠다. “다 똑같은 사람이야!”라고 몇 번을 되새겼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과병동’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들.. 예를 들어 집에 가겠다고 소리를 지르거나 난동을 부리는 행동,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울거나 웃거나 하는 이상행동들이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한시도 조용할 것 같지 않고 정신없는 부위기가 생각나기 마련인데 10시쯤 간호과장님으로부터 계요병원에 대한 간단한 O.T를 받은 후 가게 된 8병동은 여성병동이고 거의 만성 환자들로 이우어진 곳이라 상상했던 것과 달리 굉장히 평온하고 조용한 느낌이었다. 80명의 환자분들이 입원해 계셨고 “OO대에서 또 실습 왔네!”하시며 먼저 아는 척을 해주시는 환자분도 많았다. 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이야기를 줄줄 꺼내놓으셨다. 그분들이 얼마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지 느낄 수 있었고 밖에 있는 식구들을 그리워하고 어린 자식을 너무 오랫동안 보지 못해서 보고싶어하는 모습이 참 안타까워 보였다.
첫 날이라 조금은 어색하고 잘 다가갈 수 없었던 점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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