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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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는 기존 제도 미술에 반기를 든 작품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제도 미술은 지금 살아가는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추상적인 미술을 뜻한다. 누군가는 이 책에 대해 “누군가는 썼어야 할 책“라고 말하고 있다. 생각 하고 있는 소수가 있긴 하지만 그 만큼 건드리기 힘든 주제이라는 뜻일 것이다. 이 문제에 관해서 언급하면 무식하고 예술을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받을 테니까 말이다.
나는 이번 독일문화와 예술 시간에 플럭서스에 관해 발표를 맡았다. 플럭서스도 이 책에서 비판하고 있는 제도 미술의 사조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조사하면서 아무래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를 비롯해 요즘의 예술세태가 누구나 봐서 아름다운 것 보다는 오히려 이해하기 힘든. 작가의 설명이 많이 필요한 그런 작품들이 많고, 미(美)와는 상관없는 추(醜)에 중점을 둔 것들이 워낙 많고 그런 것에 높은 가치를 주는 것이 대세여서 마치 내가 이해하기 힘들다고 하면 기성에 반기를 드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러던 중 이 책에서 피카소의 유언에 대해 읽었을 때 사고의 전환이 일어났다. 내가 진실이라 믿고 있던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참고 자료

피카소의 달콤한 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