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감상문] 칼의 노래 감상문 - 이순신과 김훈의 자서전 칼의 노래

소개글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김훈과 이순신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소설을 주로 이야기 하였습니다.
감상문 외에도 비평문으로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료 받으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선 『칼의 노래』가 누구의 이야기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순신에 대해서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순신의 이야기는 곧 전기문이라고 느낄 만큼 이순신은 그 안에서 숨을 죽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는 본인이 아닌 역사가나 교훈을 주려고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그의 감정이나 느낌보다는 전쟁의 영웅, 훌륭한 인물로 단순화되어 굳어져 버렸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순신이 할 수 있는 말은 ‘난중일기’로 제한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는 이순신을 한 사람이 아닌 그저 영웅으로써 한 걸을 떨어져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칼의 노래』에서는 그것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그런데 문제점은 이 소설의 주인공이 누구인가이다. 분명히 이 소설의 화자는 이순신이지만 그것을 이끌어 내는 것은 작가 김훈이다. 김훈은 책에서 ‘이 글은 오직 소설로써 읽혀지기를 바란다.’라고 일러두었다. 하지만 이순신은 소설의 힘이 아니라면 지금까지의 한계(굳어져버린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칼의 노래는 이순신이 김훈의 입을(혹은 손을) 빌려 쓰는 픽션 아닌 픽션의 자서전이라고 말 하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형식의 문제점은 존재한다. 아무리 김훈의 입을 빌렸다고는 하지만 이순신 본인이 죽는다면 이야기는 끝이 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훈은 이순신의 죽음과 삶 그 사이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훈, 칼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