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윤리] 유명론과 실재론, 경험론과 합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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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론과 실재론, 경험론과 합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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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론은 보편은 ‘명칭’ 또는 ‘음성의 흐름’에 지나지 않고 실재 안에는 개별자만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형상들 가운데 가장 보편적인 것인 존재가 궁극적 실재가 되는 것을 이야기 한다. 따라서 감각의 대상들에 접근한다는 것은 실재와는 더욱 멀어지는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실재론은 신비주의의 한 형태로 되는데 정확한 지식은 무익한 것처럼 여겨졌고, 대표자는 로스켈리누스이다. 14세기에 오컴은 이 설을 다시 들고 나와 중세 스콜라 철학으로부터 근대 철학에의 이행을 준비하였다.
유명론과는 반대로 보편이 실재 안에 실체로서 존재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것은 실재론이라고 하며, 대표자는 기욤이다. 이 설에 의하면, 예를 들어 ‘인간’이라는 공통된 실체에 우유성이 가해져서 개개의 인간이 존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유명론과 실재론에서 이야기하는 보편자와 개별자 중 무엇이 우선시 하느냐 하는 문제의 논점은, 인간사유의 대상과 정신 외부에 존재하는 대상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에 관한 것이 된다. 즉, 정신 외부에 존재하는 대상은 개체적이고 무수하지만, 정신 내에 있는 대상은 단일하고 보편적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정신 "안에" 존재하는 보편개념에 대응하여, 정신 "외부에는"어떤 사물이 존재하느냐에 대한 논쟁이 보편논쟁이다.
중세(신의 권위가 모든 것을 지배하던 시기)라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이러한 보편 논쟁은 신에 대한 논쟁은 아니었지만, 보편자가 자연에 존재하는지, 아니면 단지 정신 안에만 존재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될수록, 신학의 존재가 크게 위태로울 수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신에 대한 논쟁으로 옮겨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