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론] 러브레터, 4월 이야기 - 이와이 슈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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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와이 슈운지

● Hand Held와 Soft Focus 그리고 색
러브레터
● 오겡끼 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
● 흰색과 빨간색
● 나에게 있어서 소중했던 사람들

4월 이야기
● 왜 하필 4월인가?
● 파란색과 빨간색
● 무사들의 전투
● 새로운 시작

본문내용

이와이 슈운지를 말하는데 있어서 이 Hand Held와 Soft Focus, 그리고 색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최초의 장편 영화인 러브레터에서 이러한 촬영은 두드러진다.(비록 그의 다른 영화인 피크닉과 스왈로우 테일은 아직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먼저 Hand Held는 아주 특이하게도 아주 안정적인 흔들림을 보여준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아주 조용한 흔들림이라고 할까? 흔들림이 많은 화면은 역동적이기 마련인데 이와이 슈운지의 영화들에서는 Hand Held가 아주 정적이다. 이러한 사실적이면서도 안정된 그의 카메라 기법은 수용자들과 영화 스크린 사이를 허물어 버리는 작용을 한다. 마치 러브레터에서는 히로코와 이츠키가, 그리고 4월 이야기에서는 우즈키가 스크린의 인물이 아닌 현실에서 존재하는 인물, 바로 옆에서 숨쉬고 있는 인물로 그려지게 한다. 다른 영화에서도 비록 이러한 감정이입과 동일시 현상이 있기는 하지만 이는 보통 인물을 통한 감정이입과 동일시일 뿐이다. 이와이 슈운지가 보여주는 그만의 Hand Held를 통한 '참가'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