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 교생 실습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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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것을 그대로 전달하면 다 되는 줄 알았지만 그것이 아니고 항상 학습자 수준에서 생각하고 능력에 맞게 설명하고 전달 할 줄 아는 능력이 많이 필요했다. 수업시간 배분과 조절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한 한번의 경험은 그만큼 더 치밀한 준비와 열심을 주었던 것 같다. 욕심과 의욕을 조금 조절하고 한결 편안하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다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교사의 노련함은 수많은 경험에 의해 쌓아진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배운 선생님이 또한 학생들에게 그만큼 풍부하고 다양한 삶의 체험과 모습들을 전달 할 수 있다는 생각은 교사의 길을 지원한 나에게 참으로 소중한 배움이 아니었나 싶다. 벌써 4주간의 시간이 다되었다고 생각하니 어느새 서운함과 아쉬움이 밀려온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시작했던 실습... 나에게 조금만 더 시간이 허락된다면 아이들과 더 멋진 추억을 만들고 여러 선생님들께 들은 여러 조언과 격려를 주춧돌 삼아 한결 매끄럽게 수업을 잘 할 수가 있을 것만 같은데, 4주라는 기간은 너무도 짧기만 하다.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교단에 섰지만, 아직은 미숙하고 부족한 것이 더 많아 여러 선생님들께 그리고 학생들에게 배우고 돌아간다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선생님’하고 불러주던 다정하고 예쁜 아이들의 맑은 음성과 부족함 많은 후배를 이끌어 주시듯 풋내기 교생에게도 아낌없는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들의 모습은 아마도 앞으로 내가 진짜 선생님이 되어 교단에 당당하게 서게 될 그 날까지도 잊혀지지 않을 것만 같다. 고대 로마의 학자였던 키케로는 “젊은이를 가르치고 교육시키는 일보다도 더 위대하고 좋은 선물을 국가에 바칠 수 있는가?”라고 이야기했다. 지금 내가 선택한 길...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이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달음질하기 원하는 아이들에게 기꺼이 두 손을 내밀어 주는 교사라는 직업은 정말 보람 있고 고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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