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한 아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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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라는 책을 읽으면서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넘기면서 느꼈던 감정을 ‘한 아이’라는 아동교육 심리학의 영원한 고전에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다. 딥스가 그러했듯이 쉴라는 정신적 장애자가 아니었다. 감당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걸 잃었고 또래 아이들이 받는 그러한 작은 사랑조차 받을 수 없는 불우한 가정 조건과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사회에서 버림받아 단지 살아남기 위해 독해지고 강해지려면 그러한 행동 하나하나가 본인에게는 어쩔 수 없는 것이었던 것이다. 그 어린나이에 ‘버림’을 받고 매일 계속되는 폭행, 빠져나올 수 없는 지독한 가난은 쉴라를 분노에 가득 차게 만들었고 잔인한 정신 장애아로 만든 것이다. 불과 6살 밖에 안 된 아이가 동네의 세 살 난 한 남자 아이를 유괴해서 나무에 매어 놓고 불을 지르는 장면은 커다란 충격이었다. 그런 환경이었다면 나도 저렇게 잔인해질 수 있는 것인지,, 물론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신문기사에서 무심코 그 사건을 읽은 토리헤이든 선생님이 쉴라의 담임선생님이 될 수 있었고 심각하게 정서적으로 불안한 쉴라가 토리헤이든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변화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한 아이가 태어나서 성장하는데 있어서 주위의 환경과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쉴라라는 아이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아이들은 정신장애를 겪고 이들은 사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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