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레이(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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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장애인이 되어서는 안 돼.”

누구나 마음에 안고 있는 상처가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은 그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곪게 만들어서 이윽고 장애로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레이처럼 자신의 불우한 조건속에서도, 마약의 유혹속에서도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것을 딛고 일어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에 속할까?

“이제 네게 뭔가 하는 법을 한번만 가르쳐주마. 네가 그걸 못하면 두 번째도 가르쳐 줄거다. 하지만 세 번째에는 네가 스스로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게 이 세상의 법칙이기 때문이지.”

흑인이면서 시각장애를 지니고 가수로서 성공한 레이에 대해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나는 레이라는 사람이 있는 줄도 몰랐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레이보다도 대단한 사람은 레이의 엄마라고 생각했다.
저 위의 대사는 엄마가 레이에게 해 준 말이었다. 물론 마음의 장애인이 되지 말라는 말도 엄마의 말이었다. 엄마는 레이에게 이제 눈이 안 보이게 됐다는 걸 알리면서 저 말을 해줬다. 과연 저렇게 말을 해줄 수 있는 엄마가 얼마나 있을까?
저 대사를 들으면서 말아톤에 나오는 초원이 엄마가 떠올랐다. 말아톤을 본 건 아니지만 내가 들어온 초원이의 엄마는 레이의 엄마처럼 초원이를 강하게 키운 것 같았다. 어쨌든 레이의 엄마는 레이에게 엄한 교육을 시키고, 가기 싫다는 학교에 보내면서까지 레이에게 세상에 맞서는 법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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