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체제시각에서 본 교원평가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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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체제시각에서 교원평가제도가 어떠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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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렇다면 이러한 교원평가제도를 개방체제적 시각에서 살펴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기로 하자. 개방체제적 시각은 조직행동이 외부의 세력들과 격리되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는 비현실적 가정에 대한 반작용이었다. 경쟁, 자원, 환경에서 오는 정치적 압력은 조직의 내적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개방체제 모형은 조직을 환경의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환경에 의존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조직은 환경으로부터 투입을 취하고, 변환시키며, 산출을 내놓는다. 예컨대, 학교는 노동, 학생, 금전과 같은 자원을 취하고 이러한 투입들을 교육적 변환과정을 거쳐 교육받은 학생과 졸업생을 배출하는 사회체제이다. 특히, 개방체제는 피드백 능력을 가지는데, 이것은 체제가 스스로를 교정하게 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개방체제적 관점에서 볼 때, 교원평가제도는“투입-변환-산출"의 반복적, 순환적 패턴을 따르지 않는다. 산출을 교원평가라고 볼 때, 투입은 교원이 가진 자원일 것이고, 변환은 교원의 가르치는 행위가 될 것이며, 이에 따라 교원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다. 교원평가의 환경은 다양한 학생 집단, 학교조직, 학부모, 지역사회를 비롯한 교육환경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시하고 있는 교원평가 방안에서는 교원에게 충분한 자원을 투입한 후에 평가하는 것이 아니고, 교원이 학생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변인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그리고 교원평가, 즉 산출방법이 합리적인가에 대해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교원평가 이후 교원이 스스로를 교정하게 하기 위한 피드백 과정이 없으며, 환경에 의존할 수도 없다. 다시 말해, 개방체제적 관점에서 볼 때, 교원평가제도는 첫째, 교원에게 충분한 자원을 투입했는지의 문제, 둘째, 변환과정에 있어서 변인을 고려했는지의 여부, 셋째, 교원평가 방법상의 문제, 마지막으로 피드백과정의 결여와 환경과의 의존성 등이 문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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