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social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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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우리 I반은 대학로로 싸이코 드라마를 관람하러 갔다.
요즘같이 과제에 이리저리 치여 사는 때에 싸이코 드라마를 관람하러 가는 것이 모처럼의 외출이기에, 그리고 반 전체가 다같이 간다는 사실에 나의 기분은 매우 들떠있었다.
‘기대한 만큼 오늘 볼 싸이코 드라마도 재미있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친구들과 기쁜 마음으로 소극장을 찾아 들어갔다. 처음엔 오늘 7시30분 타임만큼은 우리 반 학생들만을 위한 싸이코 드라마를 진행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소극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도 우리가 지정된 자리에 앉지 못할 정도로 빽빽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는 약간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부푼 기대를 이대로 가라앉힐 수는 없었다.
어쨌든, 우리는 각자 남는 자리에 앉았고, 무대 위에서는 몇 명의 사람들이 나와 사회자와 함께 기본 몸풀기 동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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