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니체의 비판 철학

목차

1.니체의 문제설정
2.권력에의 의지
3.반(反)근대적 비판철학

본문내용

데카르트의 근대적 주체개념을 불러일으킨 ‘Cogito ergo sum'의 'Cogito'는 ‘생각하다’의 1인칭 라틴어 동사이다. 이 ‘생각하다’ 라는 동사의 주어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동사의 주어는 당연히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오류를 범한다. 결국 데카르트의 자명한 명제였던 ‘Cogito ergo sum'도 결코 자명한 것이 아니다. 니체는 오히려 ‘생각’이라는 것은 내가 원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무엇(권력의지)이 원해서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자명한 것을 추구하려는 근대철학의 출발점인 생각과 주체인 ‘나’를 부정하게 된다.
데카르트 이래 진리는 자명하고 확실한 것이었다. 그러나 자명한 주체, 자명한 판단, 자명한 지식이 불가능 하다면 이전의 진리란 개념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여기서 그는 다른 방식으로 질문을 던진다. 진리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물음에 의해 “진리는 없고 진리의지만이 있다”는 주장을 하게 된다.
결국 니체의 방향 전환을 통하여 지식이나 판단을 진리의지란 차원에서 파악하게 되면, 어 떤 지식이 진리인가의 여부가 아니라 그 지식이 어떤 가치를 지향하고 있는가, 어떤 효과를 의지하고 있는가 하는 게 중요해진다. 결국 이 질문을 통해 지식의 문제는 그것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며 어떠한 효과를 야기하는가 하는 문제로도 전환됩니다.

참고 자료

Nietzsche, 『권력에의 의지』(발췌 : 힐쉬베르거, 『서양 철학사』中)
김용옥, 기철학산조, 통나무,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