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독후감] 작은아씨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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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과 관련하여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 독후감을 써오라는 과제를 받았을 때 평소에 즐겨 읽던 <여자의 일생>이란 책에 대하여 써야겠다고 혼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목록에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책이 없어서 당황했다. 고민 끝에 고른 책이 <작은 아씨들>이었다. 오래전부터 제목은 많이 들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아서 읽지 못했던 책이라 이 도서로 결정했다.
읽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 책 속의 주인공들이 딸 부잣집인 우리 가족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마치가는 참 활동적이면서도 굉장히 일상적인 생활들에 기뻐하는 집이다. 꼭 우리 집처럼 아씨들이 재잘재잘되고 이벤트를 만들기를 좋아한다. 부모님이 선행을 좋아하시고 자녀들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우리 집과 너무 비슷해서 읽으면서 내내 우리 집에 있었던 일들이 떠올랐고 내가 어떻게 했었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 집엔 딸이 셋이다. 그중 막내가 나이다. 그래서인지 책 속의 에이미와 내가 많이 닮은 모습을 보았다. 허영심이 있으면서도 맏이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숙녀로 묘사되는 첫째인 멕은 우리 큰언니와 많이 닮아 있었고, 활달하고 남자 같은 성격으로 다혈질로 나오는 둘째인 죠는 우리 둘째언니와 닮아있었다. 위에서 말했지만 자존심이 세고 잘난척하기 잘하지만 이기주의를 버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나오는 에이미는 나와 똑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제일착하고 선한 모습으로 묘사되는 베스는 우리 집에는 딸이 셋인 관계로 안타깝게도 해당되는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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