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 노다지를 보고서

소개글

연극의 이해라른 과목을 수강하고 '노다지'라는 마당극을 봤습니다. 나름대로 분류하고, 분석하고,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마당극을 보고 감상문을 쓰실분에게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차

1.감상에 앞서
2.배우
3.무대장치 및 소품
4.내용
5.종합적인 감상

본문내용

2) 배우…….(배우 : ★★★★★)
마당극에서 눈에 띈 것은 배우들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몸짓이었다. 배우들의 하늘거리는 하얀 옷과 전통음악에 어울리는 곡선의 미라고 나할까? TV에서와 볼 때와는 사뭇 달랐다. 고전무용은 멋이 없다 생각했건만, 실제로 보니 몸이 가볍게 나는 듯 했다. 밀었다 당기는 듯 한 팔, 살포시 땅에 닿는 발, 통통 튀는 듯 한 발굴림. 이와 같은 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고전무용의 아름다움이었나보다. 그동안 모르고 살았다니. 우리나라 문화에 내가 너무 무심했었다. (외국인들이 와서 많이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적인 색체나 물씬 풍겼기 때문이다.) 민요가락의 노래와 함께 대사가 시작됐다.
온몸을 사용하는 무용에도 불구하고 목소리는 거친 숨소리도 없었고, 떨리지도 않았다. 오히려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아마 그동안 발성연습과 체력연습에 많은 공을 들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여배우를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키가 컸다. 나처럼 작은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마당극을 하려면 키가 커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배우에겐 체력, 발성, 연기력, 그리고 선천적인 신체조건이 필요한가보다. 몸이 길죽허니, 몸의 선도 확실하게 표현되는 것 같았다. 부러울 따름이었다.배우들은 다른 배우가 연기할 때 작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배경 음악이 되거나 효과음을 내주었다. 또 처음엔 큰 목소리로 하다가 자연스럽게 목소리를 줄이며 마치 라디오에서 노래가 끝날 때 쯤 소리를 줄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었다. 목소리가 일정하게 마이크를 줄이듯 소리가 줄어드는 것이 마냥 놀라웠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장치로 효과를 내주는데 여기에선 배우가 그 역할까지 해내는 것을 보며 배우들이 대단해보였다. 연기도 어쩌면 그렇게 잘하는지…….

참고 자료

노다지 라는 마당극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