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역사] 청대중국 그 몰락의 역사

목차

1 서론
2 본론
- 첫째, 관료제도의 모순
- 둘째, 사치풍조와 부패의 만연
- 셋째, 청조의 쇠퇴를 단적으로 입증해주는 반란풍조
- 넷째, 인구의 폭발적 증가
- 다섯, 아편의 성행과 은의 해외유출
3 결론

본문내용

둘째, 사치풍조와 부패의 만연 현상이다.
사치풍조는 특히 청조의 재력이 풍부했던 건륭시기에 극성을 부렸는데, 황제 자신은 물론 왕공귀족에서부터 문무백관, 대지주, 대상인에 이르기까지 만연되어 있었다. 특히 건륭 후기에 이르러서는 풍기가 날로 파괴되고 빈부격차가 날로 첨예화되었다. 귀족관료들의 사치생활과 더불어 관료계에서는 부패상이 날로 심해져 뇌물이 공공연히 행해졌다. 이러한 현상은 관리들의 봉록을 너무 낮게 책정한 청조의 제도에서 기인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지방관들은 막우도 고용해야 했는데, 이들에 드는 비용도 지방관이 담당해야했다. 따라서 관리들의 인민에 대한 수탈은 불가피했고,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었던 셈이다. 관료기구 부패의 사례 가운데 중국 역사상 최대의 사건으로 즐겨 인용되는 것이 건륭 후기 정치부패의 상징으로 되어 있는 황제의 총신 화신의 사례이다. 화신의 경우 다수의 은호, 전당포, 골동품점을 경영하고 있으며 건륭제사후 그 죄를 물어 자살을 명했는데 그 몰수된 재산의 총액은 당시 청조 1년 예산액의 약 20배에 이르는 8억 내지 10억 냥에 달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화신 부패사건에 대한 가경제의 처리는 화신 및 복장안 등 극소수 측근 인물을 숙청하고, 화신가의 부정을 탄핵했다가 처벌당한 어사 조․보 ․ 윤장도를 복권시키는 정도에 그쳤다. 이는 광범한 관료부패망에 대해서는 불문에 부쳐 가경제의 신정이란 것도 풀발부터 개혁에는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는 당시의 관료부패는 그 범위가 너무 방대하고 뿌리 깊은 사회적 근원을 가진데다가 부패의 최대 책임이 건륭제로 대표되는 황권전제 자체에 있기 때문에 쇠퇴기의 가경제 정권으로서는 개혁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포기되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참고 자료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 필립쿤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