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시가론] 고려속요 여음의 기능과 특징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餘音의 分類
2. 餘音의 機能
3. 餘音의 特性

Ⅲ. 결 론

본문내용

1) 反復性
반복성은 여음에서 韻單位, 語單位, 句單位로 나누어서 同韻反復과 類韻反復, 同語反復과 類語反復, 同句反復과 類句反復을 들 수 있다. 여기에 다시 頭韻反復과 末韻反復을 들 수 있으나 우리 고려속요의 반복의 특징은 후렴이란 말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회귀반복이다. 제1연의 여음이 제2연에 다시 다음 제3연으로 반복회귀하는 형태이다.
위 예문에서 보면 ㅇ와 ㅇ, ㅣ와 ㅣ, 어와 어는 同韻反復이며 어와 여는 類韻反復이다. ‘두어렁셩’ ‘두어렁셩’은 同語反復이고 ‘됴리’가 ‘다리’로 反復되는 것은 類語反復이다. 또 後斂句 前後句는 類句反復이요 이 후렴 전체는 다음 연으로 다시 되풀이 되는 回歸反復이다. 대개 동일句 내에서 韻의 반복이 거듭되면 語의 반복으로 語의 반복이 거듭되면 句의반복으로 진전하지만 이처럼 반복성이 다양하기는 시가 중 여음이 가장 현저하다.
2) 音樂性
반복성에 의하여 느낄 수 있는 여음들의 조화와 음악성을 특성의 하나로 들 수 있다. 고려속요에 있어서 여음이 후렴으로서 그처럼 많이 쓰인 것도 음악적 敎果를 위한 것이고 여음이 악기의 의성어가 많은 것도 이 이유다. 청산별곡의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서경별곡의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등에서 음악적인 리듬감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우리 시가에서는 문학적인 면도 있지만 거기 못지 않게 음악적인 면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3) 本詞에 따른 後斂性
여음은 반복되면서 쓰이는 자리에 따라 前餘音, 中餘音, 後餘音으로 나눌 수 있다. 여기에서 前餘音은 역시 本詞가 처음 餘音으로부터 시작하지만 계속 반복되는 後餘音을 일차 前秦한 것이다. 여음 중에서도 후렴으로 쓰인 여음이 주종을 이룬다. 本詞가 끝나면 되풀이 되는 후렴으로 흥을 돋우고 합창을 하여 소리를 높여 준다.

참고 자료

조해숙, 고려가요를 중심으로 본 여음․후렴의 성격과 그 후대적 변모양상, 전농어문연구 제 10집, 1988
장성수, 高麗俗謠 餘音의 樣相과 機能, 경북대학교 석사논문, 1990
이남구, 高麗俗謠의 餘音硏究, 고려대학교 석사논문,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