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의리사상] 망우당 곽재우 선생의 절의정신(한글2002)

소개글

망우당 곽재우 선생의 절의정신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의 의리정신에 대해서 서술.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필자는 2000년 여름에 대구향교에서 小學을 배우던 중 德川書院에 가서 며칠 지내면서 한문을 배운 적이 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남명 선생에 대한 지식과 망우당 선생에 대한 지식이 전문하였던지라 단지 잠시 스쳐 지나가는 장소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바로 그곳이 조선시대 유학자들 중에서 가장 충성스럽고 현실적인 사고를 했던 사람들이 기거했던 곳이라 생각하니 무식했던 필자가 부끄럽기 짝이 없다. 임진왜란과 그 후의 혼란스럽던 시기를 주도해나가며 현실을 극복해나가려던 남명의 문인들에 대한 찬사를 보냄과 아울러 이번 보고서를 준비하는 동안 남명 선생과 망우당 선생의 사상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된 데 대해 그 누구에게보다 남명을 비롯한 그 문인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 오늘날 영남 특히 경북지역에서는 퇴계 선생만 있는 줄 알지 남명 선생이 있는 줄은 모른다. 그리고 남명 선생의 문인들에 대해서도 무관심한 듯 하다. 하지만 조선중기 국내외적으로 위급한 시기에 국왕과 국가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을 하고 국정의 시행에 있어서 공사의 구분을 엄격히 하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국가의 어려움을 타개하려 하였던 망우당 선생을 비롯한 북인들에 대한 연구가 오늘날의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더 필요하게 된 듯 하다. 오늘날의 우리나라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국가 전반에 걸쳐서 부정비리가 만연하고, 국민들은 국가와 국가수반을 믿지 못하는 상황이며, 나라가 두 동강이 났으며, 언제 적으로 변할지 모를 강대국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망우당의 경우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지켜야할 의리를 철저히 이해하고 실천하고, 청렴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현실적인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참고 자료

金康植, 「16세기 南冥學派의 義理 인식과 郭再禑의 의병운동」, 『釜山史學』 第40·41合輯, 2001.
李完栽, 「忘憂堂의 思想」, 『忘憂堂 郭再禑 硏究(1)』, 郭忘憂堂紀念事業會, 1988.
崔錫起, 「忘憂堂 郭再禑의 節義精神」, 『南冥學硏究』 第6輯, 慶尙大學校 南冥學硏究所, 1996.
崔永禧, 『壬辰倭亂中의 社會變動: 義兵을 中心으로』,韓國硏究院,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