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세사] 사림과 사림정치

소개글

글자수 10포인트 장평 160입니다..
각주 있습니다..
꽉 찬 5페이지 입니다..^^

목차

1.머리말

2.본문
1) 兩班과 士林
2) 士林과 士林派
3) 士林과 黨爭
4) 士林의 政治思想

3.맺음말

본문내용

서두에서도 지적했듯이 조선 후기의 黨爭은 士林의 여론정치의 산물이었다. 칼이 아니라 붓이 지배하는 사회에 있어서 통치자가 되기 위해서는 도덕적 수양이 요구되고, 도덕적 수양을 갖춘 지식인 관료들이 권력 투쟁을 할 때에는 고도의 이론이 필요하며, 이 이론은 사림의 여론에 의하여 지지를 받아야만 하였다. 여론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여론을 지배하는 관직이나 사회 단체의 쟁탈이 있게 마련이다. 黨爭에 있어서 여론을 주도하는 言官이 문제되고, 이들을 천거하는 전랑이 문제되며, 그 배후 세력으로서 산림이나 서원이 문제되었다. 국왕의 권한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어 있었다. 이러한 여건 하에서 朋黨이 생기고 朋黨 간에 黨爭이 생기는 것은 필연의 추세이다. 이것이 士林政治의 실상이다. 士林政治의 실상에는 긍정적인 점도 있을 수 있고, 부정적인 점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 중 한 측면만을 과장해서 내세워서는 안될 것이다. ‘정치’라는 말은 ‘바르게 다스린다’는 좋은 뜻이다. 사리를 탐하여 派黨을 지어 대립하는 것을 정치라고 하기는 어렵다. 士林의 여론 정치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론 분열이나 추악한 권력 투쟁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특히 전제 왕권 하에서의 黨爭은 체제를 위협하는 것이었고, 체제가 무너지면 士林政治도 공멸하고 만다. 朋黨은 겉으로는 대의명분을 내세우지마는 결과적으로는 정권을 쟁탈하려는 목적을 가진 偏黨이었다. 따라서 朋黨을 무조건 긍정적으로 평가하려고 하는 것은 贊同하기 어렵다. 권력 투쟁이란 원래 추악한 것이다. 그러나 세계 어디에도, 어느 시대에도 권력 투쟁이 있었다는 점에서 朋黨은 조선 후기 文治主義에서의 권력 투쟁의 한 형태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武治主義 하에서의 권력 투쟁은 무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무고한 인명이 손상되게 마련이고 그런 사람을 영웅으로 추앙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 후기의 권력 투쟁은 정권쟁탈자들 간의 투쟁에 국한될 뿐 아니라 희생자들도 소수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귀양을 보내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게 했을 뿐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