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에 관하여] 서정주론

소개글

서정주의 관한 다양한 시분석과 서정주의 모든것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작가 연보
2. 활동 및 작품 경향
3. 미당의 시 세계
4. 작품 분석 - 화사

Ⅲ. 결 론

본문내용

3. 미당의 시 세계
서정주의 시세계를 세 시기로 구분하고, 각 시기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초기시에서는 ‘대립과 갈등’의 양상을 빚고 있음에 반해, 중기시는 ‘안정과 편향’의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그리고 후기시는 이렇듯 서로 상반되는 두 시기의 정신적 경향을 변증법적으로 극복하려는 통합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초기시의 작품 속에 드러나는 일반적 특질을 ‘대립과 갈등’으로 파악한 그 양상으로는 자아와 그림자와의 관계가 갈등의 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어두운 자아로서의 그림자는 ‘벽’과 ‘어둠’과 ‘벙어리’와 ‘문둥이’등으로 상징되며, 그림자의 의미내용은 ‘서름’, ‘울음’ 등으로 상징된다. 이러한 그림자들로부터의 화자는 탈출을 갈망한다. 이 태도는 중기와 후기시의 초월적 경향의 동기가 된다.
중기시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화자들은 초기시의 갈등과 정신적 방황을 벗어나, 고전적인 가치를 탐구한다. 그는 고향의 언어를 바탕으로 해서 신화와 현실의 융합, 그리고 불교적 상상력의 세계로 나아간다.
중기시의 그림자는 ‘피’의 이미지로 나타난다. 그것은 육체성을 벗어나려는 초기시의 태도를 환기시킨다. 이러한 육체성의 초극은 정령적 자연의 발견을 통한 윤회전생의 이미지들로 나타난다. 그의 개인상징은 전통적 상징에서 비롯하는데, 그것은 피-물-구름-비-꽃의 순환체계로 나타난다. 또한 지상과 천상이 크게 구분되고, 그 천상은 다시 구름이 있는 하늘과 구름이 없는 하늘로 나뉘는데, 이 분할된 하늘은 불교적 상상력에 기반을 둔다.
이처럼 중기시는 초기의 대립 갈등 구조에서 벗어나 안정의 세계를 지향하지만, 현실에서 유리된 일면적 정신세계의 편향을 드러낸다.

참고 자료

▶ 육근웅. 서정주 시 연구. 국학자료원. 1997.
▶ 박철식. 한국현대시인론. 민지사. 1998.
▶ 정한숙. 現代韓國文學史.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1.
▶ 김윤식 외 3人. 우리 문학 100년. 현암사. 2001.
▶ 김화영. 未堂 徐廷柱의 詩에 대하여.
▶ 김광길 편저. 현대문학의 이해. 국학자료원. 1993.
▶ 양승준/ 양승국. 한국현대시 400선-1. 태학사.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