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대머리여가수

소개글

부조리한 상황의 모습을 통해서 인간의 소외와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를 보여주려 하는 것이다.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2차 대전 직후 프랑스 사회는 전쟁이 야기한 여러 가지 경제적, 정치적, 도덕적 후유증에 시달리게 된다. 두 차례에 걸친 전쟁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불러일으켰고, 사람들은 가치관의 혼란과 정체성의 위기를 겪은 채로 표류하고 있었다. 전쟁에 의해 산산이 깨진 전통적 가치 앞에서 프랑스의 실존주의 작가 까뮈(Albert Camus)는 그의 저서 『시지프스의 신화』(Le Mythe De Sisyphe)에서 인간의 상황을 "나와 세계를 묶어놓는 유일한 관계는 부조리의 관계 이외의 다른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내가 확실히 만져볼 수 있고 믿을 수 잇는 것은 이와 같은 관계의 대립, 단절, 모순, 혼돈, 낯설음, 곧 부조리뿐이다."라고 정의하면서 처음으로 '부조리(absurde)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사르트르(Jean-Paul Sartre)와 까뮈는ꡐ인간 실존의 비극성‘,ꡐ삶의 부조리ꡑ등과 같은 실존 철학을 설파하기 시작했고 동시대 젊은 극작가들은 그들의 부조리 사상을 연극에 도입하게 된다. 그 중에 한 사람이 바로 이오네스코였다. 1950년 파리에서 그의 첫 희곡 『대머리 여가수』가 공연되었다. 이오네스코는 가능하면 전통적인 희곡과는 전혀 이질적인 작품을 쓰기 위해 그의 작품을 스스로 ‘반연극‘이라고 호칭했다. 그의 희곡에서는 아무런 액션도 전개되지 않는다. 당시 처음으로 이 극이 공연되었을 때 전문가들의 혹평을 받았고 관객들은 등을 돌렸다고 한다.그것은 이오네스코가 전통적인 줄거리 진행과 전개, 결말과 효과, 극의 심리학 등을 철저히 부정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드러내 보이고자 하는 것은 사건의 사실주의적 진술이 아니라 언어 자체이며, 일련의 진부한 상황을 통해 드러나는 현실의 야릇하고 부조리한 특성이다.

참고 자료

Bold Sopr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