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소개글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임재춘 지음, 2003년 3월 마이넌 펴냄
서평입니다.

목차

1. 서론
2. 글쓰는 방법
3. 자기 표현의 시대
4. 이공계 몰락의 원인
5. 결론

본문내용

언뜻 보면 공학적 글쓰기에 대한 글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글쓰기에 문과, 이과로 나눌 필요는 없다. 초등학교 다닐 때 글의 종류 중 설명문, 논설문을 배웠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글을 쓰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기술, 즉 테크놀로지(technology)라고 하는 것은 지식을 응용하는 것을 말하는 그리스어 테크네(techne)에서 유래한 말이다. 어떤 식으로든 일을 하고 사는 사람은 지식을 응용하는 고유의 방법을 가지고 있다. 그 방법이 기술이다. 기술적 글쓰기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공학적 글쓰기라고 축소시킬 필요는 없다. 저자는 자신의 조언대로 <글의 주제를 최대한 축소>하기 위하여 대상을 한정시키는 제목을 달았다. 독자는 제목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 인문학적 글쓰기 방법론을 원하는 자들에게도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과학자들이 쓰는 글 못지 않게 철학자들이 쓰는 글 역시도 알아듣기 힘들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역 안에서 자신들만의 사투리로 의사 소통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들도 제대로 된 글쓰기의 훈련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의사소통을 강조하는 철학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문장들로 누구와 의사를 소통하겠다고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각설하고 반증의 방법을 사용하여 이 글의 독자를 정의한다면 예술적인 글을 쓰지 않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임재춘 지음, 2003년 3월 마이넌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