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빌리엘리어트에 나타난 사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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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엘리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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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침대 위를 뛰면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즐거운 표정에 자유로운 몸짓으로... 마치 날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바로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오프닝 장면이다, 첫 장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에서의 춤이라는 것은 바로 자유 그 자체다.
영국의 작은 가난한 탄광마을이 배경이다. 아버지와 형은 탄광의 파업시위에 열성이고 할머니는 치매에 걸려있다. 어느 날 권투연습을 하던 빌리는 체육관 한 귀퉁이에서 실시되는 발레수업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고, 그 수업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음악에 순식간에 매료돼 버린다. 이 발레수업의 선생님의 권유로 간단한 레슨을 받게된 빌리는 점점 발레의 매력에 빠져들지만 아버지와 형의 반대로 빌리의 발레수업은 중단된다. 크리스마스에 자신의 발레솜씨를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빌리는 텅빈 체육관에서 혼자만의 무대를 만들어낸다. 이때 우연히 체육관을 찾았던 아버지는 빌리의 춤을 직접 보게 되고, 빌리의 진지한 몸짓에서 자신의 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그날 이후, 아버지는 빌리의 열성적인 후원자가 된다. 빌리가 왕립발레스쿨에 들어갈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죽은 부인의 유품을 전당포에 맡기고, 시위까지 포기한 아버지의 헌신적인 배려와 빌리를 중심으로 다시 모이게 된 가족의 배려 속에 빌리는 오디션을 받고 합격을 한다. 몇 년후 빌리는 발레리노로 무대에서 춤을 추는 모습으로 막이 내린다.
이 영화는 시대적인 상황과 빌리의 발레를 역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발레라는 것은 고상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상류층 사회의 전유물쯤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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