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사회]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소개글

경제라는 것을 이해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책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는 사건인 ‘클라리넷 상자의 금화’로부터 시작된 아이들의 투자 활동은 현대 금융시스템을 잘 비유하는 에피소드인 것 같다. 금융시장에서 수요자와 공급자가 직접 거래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심지어 사채를 하는 경우에도 브로커만이 수요자와 공급자를 만날 뿐 수요자와 공급자는 단지 브로커를 통하여 거래함으로써 그 돈이 누구에게서 나왔는지, 그 돈을 누구에게 빌려줄지는 모른다. 이것이 바로 브리넬리 금화의 익명성이 가르쳐주는 금융시스템이다. 아이들은 그 돈이 누구에게서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대출 자금을 이용하여 사업을 하고 이윤을 창출한다. 또한 나중에 아이들이 금화의 주인을 찾는 것도, 대출자금을 되갚는 것으로 비유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금융시스템의 익명성은 조금 더 확장하면, 아담스미스의 명언 ‘우리가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고기 잡는 사람, 술 만드는 사람, 빵 만드는 사람들이 우리를 생각해서 고마운 일을 해 주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들의 이익을 얻기 위하여 활동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의 인류애가 아니라 자기애의 신세를 지는 셈이다‘
이 담고 있는 것처럼 경제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도 연결이 되는 듯하다.내가 ‘경제와 사회’라는 과목을 수강한 이유는 ‘채권’, ‘주식’, ‘콜금리’, ‘잠재성장율’등 하루에도 수없이 들리는 경제학용어 중에 과연 내가 정확히 아는 단어는 얼마나 되는가라는 회의가 들어서 이다. 25년 동안 어렵게만 생각해왔던 경제문제는 의외로 아동문고에서부터 풀려나가게 되는 것 같다. 이는 경제현상이 많이 배워야 아는 전문적인 것만이 아니라, 조금만 관심을 갖게 되면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일례로 대차대조표라는 말이 ‘SK분식회계’, ‘대우회계비리’와 같은 굵직한 사건들과 함께 들렸을때, 나에게는 아주 먼 단지, 회계사나 세무사들만이 사용하는 아주 전문적인 용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하인첼 꼬마들&Co'의 그것을 보고, 그것은 단지 가계부의 확장판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 허탈함이란.....!!

참고 자료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