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원론] 외국 자동차업체들의 진출현황 및 전략

목차

1.'올인전략'으로 경쟁적 투자 확대

2.가격인하 전쟁과 고급차시장 전략

3.'합종연횡'이라는 새로운 생존법

본문내용

하지만 최근 10년만에 바뀐 중국 자동차산업정책은 외국업체가 중국측 합작파트너로 2개사를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면서 합종연횡식 전략은 다소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 정책은 특히 외국기업이 중국측 합작파트너와 공동으로 기존 중국업체를 인수·합병할 경우엔 합작파트너 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대형기업 중심으로 자동차산업을 재편하겠다는 중국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외국기업들도 이같은 정책에 맞춰 인수·합병 전략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합종연횡식 전략은 외국기업들에 자사 브랜드간의 충돌을 피하는 노력도 요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마케팅총괄본부 이재완 부사장은 "현대차는 현대적인 이미지와 스타일을 강조하고, 기아차는 젊고 다이내믹한 이미지 강화 쪽으로 브랜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시장만 바라보던 외국기업들은 이제는 중국을 수출기지로 육성하려는 전략까지 펴기 시작했다. 혼다가 최근 광저우에 둥펑자동차 및 광저우자동차와 합작으로 수출전용공장을 세운 게 대표적인 사례다.
연산 5만대 규모 공장으로 올 하반기부터 배기량 1,300cc급 소형승용차를 생산해 아시아와 유럽지역에 수출한다. 폴크스바겐도 상하이자동차와 합작생산한 폴로를 작년 말 호주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폴크스바겐은 2008년까지 중국을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시장의 수출기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상하이에 3년간 2억4천만달러를 투자해 연간 15만대의 수출위주 승용차생산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이의 일환이다. 현대자동차는 자체생산한 엔진과 베이징현대차에서 생산한 부품을 완성차 조립용 부품(CKD) 형식으로 러시아에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5천대분을 수출하기로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