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장국영이 죽었다고?
- 최초 등록일
- 2005.07.15
- 최종 저작일
-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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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국영이 죽었다고
김경욱 지음, 문학과 지성사 2005.05.30 발간
서평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드라마
3. 문학의 재현성
본문내용
그러나 <당신의 수상한 근황>은 다르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이 소설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드라마틱한 구성을 지지고 있다. 갈등이 명확하고 그 해결 또한 명확하다. 드라마에는 일단 현실이 나온다. 현실은 힘들고 그 힘듦의 개연성이 충분하다. 다른 사람의 책임일수도 있지만 주로 주인공의 책임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그 현실에 가끔 저항한다. 하지만 결국 도피한다. 그러던 중 어떤 계기로 인하여 고된 현실의 원인을 자각하고는 현실과 화해한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많이 보는 공식이다. 이 소설은 이런 식의 얼개가 갖추어져 있다. 이 드라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나의 고난은 6년 전 교통사고를 낸 그 놈과 아버지, 여동생, 아내, 딸아이 덕이다. 그 사고의 후유증으로 말을 할 수 없는 딸이 태어난다. 나는 보험사기 범죄의 희생양이라고 항변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그 사고는 나의 트라우마 (trauma)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보험사기 수사를 하는 직업을 가지게 된다. 나는 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태도로 많은 사기 건을 잡아낸다. 어느 날, 쉘부르의 우산처럼 첫사랑 여인을 만난다. 남자라면 응당 연민의 심정을 가질만 하지만 나는 과거에 대한 동정을 너무도 쉽게 포기해버린다. 그래서 나는 ‘나쁜 자식’이 되었다. 보일러를 바꿔달라는 아버지와 공무원 학원비를 달라는 여동생, 자신을 의심하는 아내도 귀찮을 뿐이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나의 차는 눈길에 미끄러진다. 또 한 번의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거꾸로 매달린 채, 나는 집에서 온 전화를 받는다. 아무 말 없지만 숨소리로 봐서 딸임에 분명하다. 전화기에 대고 나는 아이의 이름을 불렀다
참고 자료
장국영이 죽었다고
김경욱 지음, 문학과 지성사 2005.05.30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