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학문의 진보를 읽고

소개글

정성을 들여 만든 독서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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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베이컨의 『학문의 진보』를 읽고

베이컨은 중학교 윤리 책에서나 들어 본 이름으로 철학분야에 문외한인 나로써는 그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너무나도 유명한 그의 “아는 것이 힘이다.” 뿐이었다. 이 말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표어로 나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이 말을 하고 사상을 펼친 철학자에 대해서는 도통 아는 것이 없었다.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 책을 먼저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인류의 진보를 위해서는 학문의 진보가 필수불가결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식과 통제력이 동시에 이뤄져서 운명이랄지 원죄설이랄지 이것들을 타파하고 지식을 함양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대강의 내용이다.
철학이라면 우선 경계부터 하고 보는 나에게 이 책을 읽기란 다소 무리가 있었다. 사실을 실토하자면, 이 책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을 준비하면서 한 번 시도했다가 중도 포기한 아픈 기억을 간직한 책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수업을 계기로 이전의 내가 아닌 책을 좋아하는 다른 편의 내가 중간 중간 놀라운 인내심을 발휘해 끝까지 책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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