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소개글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했습니다. 간단한 독서감상문 제출에 좋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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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읽는 친구의 어깨너머로 처음 책을 대했다. 어떤 책인지 궁금해 하는 나에게 친구는 ‘어떤 스승에 관한 책’이라는 짤막한 답을 해주었다. 그때 언젠가는 이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책이라 쉽게 책을 구할 수 있었고 책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오랫동안 맘속에 잔잔한 감흥을 남겨주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모리 교수의 열정이었다. 생의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던 그의 삶은 ‘열정’이외의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듯 했다. 자신의 생각들을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서 그가 떠난 후 남겨질 사람들에게 풀어놓고 간 그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자신을 태워 빛을 밝히는 초를 떠올렸다. 더 이상 태울 것이 없을 때까지, 자신의 영혼이 다할 때까지 끊임없이 쉬지않는 모습… 보통의 사람이라면 불치병, 게다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 그와 같지 못했을 것이다. 자신에게 처해진 가혹한 운명을 원망하면서 쇠락해가는 자신을 견디지 못하고 어쩌면 스스로 세상을 저버리는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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