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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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모리와 함께 한 일요일을 읽은 사람이 있다면 그 감동을 잊지 못할 것이다. 매주 화요일 모리와 만나 죽어가는 사람과 앞으로 살아갈 사람과의 대화를 책으로 담아냈던 미치 앨봄이 이번에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이란 책을 갖고 돌아왔다. 우연히 서점가에 들렀던 나는 진열되어 있던 책 중 유독 나의 눈을 끌던 것이 있었다. 바로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이라는 책이었다. 예전에 미치 앨봄이 썼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기억을 떠올리며 나는 진열되어 있는 책을 집어 들었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후 조심스레 펼쳤던 나의 눈앞에는 이전의 감동과는 다른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책에서 말하는 천국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파라다이스'는 아니었다. 책 속에 나타나 있는 천국은 자신이 살아왔던 흔적과 함께 사랑했던 사람들이 있고 우리는 살면서 깨닫지 못하지만 아주 작아 보이는 개개인이 서로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는 곳이었다. 나나 아님 나도 모르게 영향을 주는 존재들이 서로 얽혀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곳이 바로 책에서 말하는 천국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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