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론] 헌화가
- 최초 등록일
- 2005.07.25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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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과 인터넷을 참고해서 썼습니다.
목차
I. 서 론
II. 본 론
1. 헌화가의 배경설화
2. 헌화가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
3. 노옹과 수로부인과의 관계
4. 다른 작품과의 관련성
III. 결 론
본문내용
헌화가〉는 꽃을 갖고 싶어하는 미인에게 꽃을 꺾어 바치며 부른 노래이다. 아름답고 젊은 상류층의 미인이 꽃을 갖고 싶어한다는 것과 초라하고 늙은 상민에 불과한 노옹이 암소를 끌고 간다는 것은 서로 대조를 이룬다. 노옹은 이러한 상황을 가사내용 중에서 '잡고 있는 암소를 놓게 하시고/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신다면'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점에서 〈헌화가〉는 사랑을 구하는 헌화의 노래가 아니라 미의 세계에 대한 추구를 본질로 하는 노래이다. 노옹은 암소를 끌고 가는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면서도 당당하게 자신과 미인의 미적 욕구를 충족하고자 했다. 신라인들이 지니고 있는 미의 세계에 대한 경건한 추구의식을 잘 나타내주는 작품이다.위의 설화로 우리가 짐작 할 수 있는 것은 노옹이 누구인가?에 대한 답인데, 첫 번째로 '수로부인이 자태가 곱고 매우 아름다워 매번 깊은 산이나 큰 못을 지날 때면 자주 신령한 것들에 붙들려가곤 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신령한 것 혹은 신(神)이 헌화가에서는 노인의 모습으로 수로부인에게 접근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또 이렇게 볼 수도 있다. 이야기 속에 이런 부분이 나온다. 수로부인이 꽃을 보고 누가 저 꽃을 꺾어올 자 없냐고 묻자 따르고 있던 사람들이 '사람의 발자취가 다다를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하고 말하며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물러섰다. 그런데 노옹은 바로 그 꽃을 꺾어 온다. 일반인들이 못하는 것을 노인의 몸으로 해낸 것이다. 이것으로 볼 때 노옹을 신(神)격으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노옹은 성스럽고 신비스러운 신적 존재가 아니라, 부근에서 농사를 지으며 그때 마침 암소를 끌고 가던 평범한 농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도 할 수 없었던 벼랑 위의 철쭉꽃을 꺾어온 것은 그곳의 지형에 익숙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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