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과] 박씨전에 나타난 여성관과 한계
- 최초 등록일
- 2005.07.28
- 최종 저작일
-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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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씨전에 나타난 여성관과 한계에 관한 분석글입니다. 수정필요없이 바로 제출가능합니다.
목차
1. 들어가기
2. <박씨전>에 나타난 여성에 대한 인식
1) 부덕과 외모의 관계
2) 일방적인 지배 / 복종관계의 거부
3. <박씨전>에 나타난 여성관의 한계
4. 마무리
본문내용
1. 들어가기
<박씨전>은 병자호란이라는 아픈 역사적 체험을 박씨라는 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아 허구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주인공 박씨는 지독한 추녀로 등장하여 나중에 절세의 미인으로 변하고, 남성을 압도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등 고전소설에서 일반적으로 등장하는 여주인공과는 많이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못 생긴 여자’라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작품 속의 사건 전개 또한 박씨에 의해 실질적으로 주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소설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여성소설은 여성작가에 의해서 쓰여진 소설이라는 개념보다는 여성이 주인공이 되어 사회전반에 걸쳐 여성의 권리, 직업, 교육, 역할 등에 관한 여성의 경험을 적은 소설이라는 개념으로 이해된다. 우선 중심된 내용을 살펴보면,
병자호란으로 오랑캐의 말굽 아래 조국이 짓밟히고 있을 때, 이러한 국난을 해결하고 조선을 지킨 여인이 바로 박씨부인이다. 임경업(林慶業) 장군과 더불어 오랑캐의 침입을 물리친 이시백(李時白)장군, 그는 결국 아내인 박씨의 가르침에 따라 그러한 위업을 남길 수 있었으니 그것은 곧 박씨의 공훈이나 다름없다. 강대한 오랑캐 앞에 속수무책인 조정을 대신하여, 지혜와 도술로 오랑캐를 제압하는 박씨는 바로 당시의 우리민족이 희구하던 구원의 여신상(女神像)이었다. 현실적으로는 오랑캐들에게 굴욕스런 항복을 했지만 정신적으로는 결코 항복하지 않겠다는 민족정신이 형상화되어 나타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박씨의 행위가 단순한 보복의 의미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우리민족의 능력과 관대함을 특히 부각시키고 있음에서 확인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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