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학]왕안석의 개혁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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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대적 배경과 개혁사상의 선구자 범중엄
2. 개혁파와 보수파(신법당 vs 구법당)
3. 왕안석
1) 왕안석의 생애
2) 왕안석의 개혁정책(신법)
① 개혁 제도의 실질
② 신법
4. 개혁정책 실시 이후의 결과
5. 왕안석 개혁의 한계 및 의의

본문내용

왕안석의 이상은 근본적으로 관료주의적인 성격을 지녔으므로 그는 무엇보다도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켰다. 그는 개혁이 일반 민중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실제로는 일반 민중보다는 국가재정의 확보에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官戶와 대토지 소유자들이 개혁에 반대한 것은 당연하겠지만 중소지주와 빈민들 역시 또 다른 이유에서 개혁에 대하여 불만을 품고 있었다. 결국 왕안석의 정책은 확고한 계층적 이해에 입각하여 나온 것은 아니었다. 왕안석은 관료기구를 제 1차적으로 중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로부터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였다. 그는 실제 개혁을 담당한 실무가형들로부터도 계속적인 충성심을 확보하지 못했고, 개혁이 거둔 성과는 그의 추종자들이 권력 추구형으로 타락함으로써 곧 상실되고 말았다. 더욱이 왕안석은 정치 문제를 다루는 데서 현실주의적이라기 보다는 이론 중심의 성향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정책추진에만 관심을 가진 나머지 반대파들 가운데 북방 출신자들에 비해 비교적 타협의 여지가 있던 蘇氏 형제 등 四川 출신 관료들을 설득, 회유하는 데 거의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는 執政의 지위에 오르자 축하객을 사절하고 술자리의 초대에도 응하지 않은 한편, 소수의 선택된 朋友들과 자리를 같이하였을 뿐이었다. 왕안석은 이러한 태도 때문에 많은 관료들의 반발을 야기 시켰다. 반면에 왕안석은 항상 정사를 상의하는 추종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으므로 개혁에 대한 반대여론을 들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접근하는 것조차 불가능하였다. 왕안석은 정책의 정당성을 너무나 굳게 확신하였으므로 모든 비판이 무가치하고 잘못되어 있으며, 인습에 사로잡혀 있고 도발적인 것이라고 일축해 버렸다. 그는 신종으로 하여금 어느 누구라도 개혁을 반대하는 자들의 주장을 듣지 말도록 하였는데 왕안석의 정책에 대한 집념과 비판에 대한 거부감은 마침내 그를 해칠 정도에까지 이르러 증포가 좌천된 이후 왕안석의 추종자 가운데 아무도 그에게 거역하려 하지 않았다

참고 자료

- 제임스 류 지음, 이범학 옮김/『왕안석과 개혁정책』/지식산업사, 1991
- 김영진 편저/『중국오천년사』/대광서림, 2001

논문
- 이재룡/「王安石 변법의 개혁 사상에 대한 고찰」/『중국철학』7집/중국철학회. 2000
- 신채식/「왕안석 개형의 성격 검토 : 특히 신법의 보수성에 관하여」/『동양사학연구』51,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