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소설] 사랑은 오류(Love is a Fallacy)
- 최초 등록일
- 2005.08.12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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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설 원문 해석
2. 작가 소개(Max Shulman)
3. 소설의 전개
4. 인물의 성격
5. 감상문
현대 사회의 악성 바이러스 - 논리적 오류, 개성의 마비
본문내용
최근 일부대학에서는 대학 등록금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해마다 신학기만 되면 많은 대학에서 등록금 투쟁이 벌어진다. 대학 측은 적정수준의 교직원 보수인상과 시설 투자를 위해 등록금을 올려야겠다고 주장하고, 학생회 측은 인상반대 투쟁을 벌인다. 이 경우 정부라도 대학 재정의 부족분을 지원해준다면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정부 지원은 늘 소요액에 크게 모자란다.
그래서 등록금도 올리지 않고 정부의 지원도 없는 상태에서 대학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남은 대안은 일부 사학에서 주장하고 있듯이 기여 입학제 정도일 듯하다. 학교 재정에 크게 기여하는 인물의 자녀를 정원 외 일정 비율로 뽑도록 제도화해 그 돈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이 역시 위화감 조성과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학생 전교조 시민단체는 물론이고 교육부가 결사반대하고 있다. 도무지 앞뒤가 안 맞는 경우들이지만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늘상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이렇듯 최근 한국사회는 윤리적 착각과 논리적 오류라는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
맥스 슐만의 저서 <사랑은 오류>는 논리적 오류에 감염되어 있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시대의 흐름, 즉 유행에 민감하다. 소설의 화자인 법대생 ‘나’는 자신의 능력, 지위, 품위에 걸맞는 여성을 물건처럼 고르고 선택함으로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비인간적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법대생 친구 피티는 그 당시 유행한 너구리털 코트를 손에 넣기만 한다면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며, 피티의 여자친구 폴리와 자신의 너구리털 코트를 바꾸자고 제안한다. 피티는 망설임 없이 흔쾌히 동의하며 너구리털 코트를 갖게 되고 행복해 하는 모습에서 맹목적으로 유행을 따르는 요즘 청소년들의 모습이 엿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