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가족]계부모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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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자료를 요청하시는 분이 많아서 올립니다
참고하시되 그대로 내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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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내 친구 중 한 명의 아버지는 ‘새아빠’였다. 그 친구와 친해지게 됨에 따라 나는 그 사실을 친구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은 사실혼 관계이고 곧 혼인신고를 할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친구에게 “그러면 네 성도 바뀌겠네?”라고 물었다. 그 친구는 “꼭 그럴 필요는 없어”라고 답했다. 그 친구도 몰랐었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그렇게 답하고 넘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 나는 ‘성(姓) 불변의 원칙’을 잘 몰랐었다. 가정시간을 통해 ‘호주제’라는 것을 배우고 좀 더 지적으로 성숙해짐에 따라 한 번 얻은 성은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점점 사회문제 쪽으로 눈을 돌려감에 따라 그에 따른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었고, 계부모가족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에는 그 문제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새삼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내가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 중 하나가 ‘호주제 폐지’였다. 유림파와 여성단체의 팽팽한 대립이 있었고, 결국 ‘호주제 폐지 및 친양자제도 도입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간 성이 달라 겪는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성이 다른데서 오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제부터 계부모가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아보고, 이 문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계부모가족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또 해결책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계부모가족이란 무엇일까? 계부모가족(step family)이란 이혼한 부부가 서로 다른 배우자와 재혼함으로써 이전의 결혼관계에서 태어난 자녀들과 함께 가족을 형성한 가족형태로 재혼가족(remarried family), 재결합가족(reconstituted family, reconstructed family), 혼합가족(blended family), 복합가족(combined family) 등의 용어들로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계모(繼母)는 의모(義母), 후모(後母), 의붓어머니, 새 어머니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계부는 의붓아버지, 새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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