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생애와 작품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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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이상의 생애
1. 근원 상실의 어린 왕자 시기
2. 총독부 기사 시절
3. 화려한 병자문학의 시기
4. 고독과 절망의 동경 시기

Ⅱ. 이상의 주요 작품 줄거리
[12월 12일]
[날개]
[봉별기]
[종생기]
[권태]
[행복]
[십구세기식]

본문내용

1. 근원 상실의 어린 왕자 시기
이상은 1910년 9월23일에 서울 통인동 154번지에서 부 김연창과 모 박세창의 2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본관은 강릉이다. 기울어져 가는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친부모 품에서 떠나 백부 슬하에서 자란 이상은, 2세 때부터 몇 개의 한자를 익히면서 7세 무렵에는 <대학>과 <논어>의 글줄을 읽을 만큼 명민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자식보다 김해경을 더 사랑하는 주위의 배경에 백모 김영숙은 김해경을 편애하게 된다. 이상의 여러 작품 속에는 백모를 못 마땅해 여기는 대목이 자주 나오며, 백모를 '작은 어머니'로 표현하기도 한다. 친부모에 대해서는 자신을 버렸다는 인식이, 교육열이 높아 자신에게 기대가 컸던 백부는 '돈'을 매개로 하여 자신을 억압하는 존재라는 사실인식이 어린 해경에게 정신적 외상으로 작용한다. 『12월12일』에서 그는 자신의 심층부에 자리 잡은 백부와 실부에의 동시적 증오심을 은밀한 심리적 드라마로 전개한다. 말없는 애늙은이, 흰둥이였던 이상은 상실과 소외라는 예술가적인 불행을 탄생의 선물로 받은 존재였다.
1917년(7세)에는 신명학교에 입학했는데, 이때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였고 4년 후에 졸업하였다. 이후, 백부의 교육열에 힘입어 1921년(11세)에 동광중학교에 입학하는데 그는 줄곧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고 한다. 1924(14세)년에는 동광중학교가 보성고보로 병합되는데, 이 해에 교내 미술전람회에서 유화 '풍경' 으로 입상한다.
1926(16세) 에는 보성고보를 졸업하고, 그 해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에 입학했다. 건축과 합격자는 12명이었으나 이상은 유일한 한국인 학생이었고('유상우'라는 한국인 학우가 있었으나 2학년 진급시 낙제함) 줄창 수석을 다투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으며, 유창한 일어실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1927년(17세)에는, 경성고공 문예 회람지 <난파선>의 편집을 주도했으며, 삽화와 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