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김동인의 감자

소개글

김동인의 단편 '감자'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김동인의 문학세계
2. 김동인 <감자>
3. 궁핍한 시대의 가난
4. 빈민굴의 삶과 죽음 <감자>

본문내용

1. 궁핍한 시대의 가난

1920년대의 한국소설의 중요한 특징의 일면으로 빈민의 증식화 현상을 지적할 수 있다. 가난의 의미는 생존의 하위상태와 관련된 결핍과 부족 및 소득분배의 불균형 즉 소득분포에 있어서 최하위의 경제적인 의미와 연관되는 것이 보통으로 어느 사회에서나 있는 현상이다. 굶주림의 억압 아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친구나 이웃에 유해한 반사회적인 행위를 하게 된다고 소로킨(Pitirim A. Sorokin)은 지적하고 있다. 굶주림이 인간의 정서를 도덕적 경향에서 동물적인 본능 충동으로 퇴행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굶주린 사람들은 매춘의 방법에 의해서 식량을 얻게 된다. 굶주림은 식량을 얻기 위해서 여자들로 하여금 자주 매춘을 하게 하는데 매춘행위가 곧 금전과 식량을 확보하는 행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당대 식민지의 사회적인 상황은 가난에 의한 굶주림을 더욱 가중화 했던 것이다. 일본의 공업화를 위해서 한국을 식량 기지화 함에 따라 토지는 모두 동양척식회사 등에 빼앗기고 한국 농민은 자작농의 상태에서 소작농의 상태로 전락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소작농의 증가 현상은 한국인의 궁핍과 고향 상실 문제 등 식민지 사회와 직결되고 당시 임금 노동자의 생활수준은 극히 낮은 상태였으며, 이와 비례하여 실업률 또한 증대되었다. 이러한 굶주림의 상태는 사람들로 하여금 정서와 행동을 거칠게 만드는 사회적인 현상을 가져오게 된다.

참고 자료

김동인, 「감자 ․ 배따라기(外)」, 범우 사르비아 문고54, 1983.
이재선, 「한국현대소설사」, 흥성사,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