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한문혼용] 국한문 혼용과 한자의 미래

목차

들어가며
한글사용과 국한문 혼용
한자의 미래
마치며....

본문내용

최근 정부에서 공문서에 한자 병용정책을 발표하면서 국한문 혼용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광복 후 한글이 국가 공인어로 지정된 이후에, 아니 어쩌면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이후에 꾸준히 논의되고 있는, 어쩌면 풀지 못 할 한국인의 하나의 화두로 자리잡고 있지 않나 싶다. 한자와 한글의 사용, 이는 단순히 언어 생활의 문제를 넘어서 우리의 정신과 문화적 측면까지 아우르는 커다란 범주의 문제이다.

한글사용과 국한문 혼용

한자 사용의 측면은 크게 국한문 병용과 국한문 혼용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국한문 병용은 한자의 보조적인 측면에 중심을 두고 있는 반면 국한문 혼용은 한글과 함께 한자를 우리 문자생활의 주체로서 사용하자는 함의를 품고 있다. 여기서는 이러한 측면들 중에서 국한문혼용에 초점을 두어 설명하려고 한다.
국한문 혼용은 한편으로 많은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 국한문 혼용이 필요한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먼저 뜻글자인 한자는 소리글자인 한글의 불완전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한문 혼용은 한글만으로는 의미 전달이 불분명한 경우 한자로서 그 뜻을 더욱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우리말의 상당수가 한자어에서 유래했다는 사실과도 관련이 있다. 소리글자인 한글에 비해 뜻글자인 한자는 발음되는 소리 너머의 뜻까지 명확히 전달해 줄 수 있다. 그리고 경제적인 언어생활의 측면에서도 한자는 한글에 비해 간결한 표현이 가능하다. 한글로 길게 풀어서 서술해야 할 깊은 뜻의 개념을 한자는 단 몇 글자로 표현이 가능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