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가상 공간과 도덕 규범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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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II. 가상공간의 특성
1. 가상공간의 새로운 가능성
2. 가상공간의 윤리적 문제

Ⅲ. 가상공간에서의 도덕성
1. 윤리규범의 합의 가능성
2. 합의도덕론의 전제조건

Ⅳ. 가상공간에서 도덕론의 적용 가능
1. 가상공간에서 게임이론의 적용
2. 가상공간의 사회적 자본으로서 신뢰

Ⅴ. 결론

본문내용

현대사회는 정보기술이 없으면 유지될 수 없는 사회이다. 그리고 정보기술에 대한 의존도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정보기술의 발전에 대한 시각은 결정론적이었다. 여기에는 정부 관료들이나 기업들이 선호하는 ‘낙관적 결정론’과 문명 비판가들이 선호하는 ‘비관적 결정론’이 있는데, 최근에는 두 가지 결정론적 시각을 모두 비판하는 ‘사회적 구성론’의 입장이 힘을 얻고 있다.
사회적 구성론은 기술 자체가 내재적 요인에 의해 자동적으로 사회에 개입하여 어떤 모습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발전과 사용의 모든 과정이 인간을 둘러싼 정치 경제적 환경, 인간의 주체적 선택의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는 입장이다. 정보기술의 개발과 이용에 관련된 모든 과정은 인간 자신이 주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술의 형태와 그 영향은 인간의 주체적 개입과 선택에 달려 있다. 그러나 기술의 미래에 대한 기대의 성취는 결코 자동적이 아니라, 조건적이다.
정보사회는 아직 그에 적합한 법적 제도나 윤리적 관행이 보편적으로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리고 무한한 자유를 추구하는 많은 네티즌들이 그런 것들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국가 권력이나 다른 주체에 의한 실효성 있는 규제 조치가 가해지기 어려운 것이 가상공간이 갖는 중요한 특성이다. 따라서 가상공간의 윤리성은 그 속에서 개인들 스스로의 판단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
이 글에서는 정보사회가 창출하는 가상공간에서 여러 개인들이 스스로 어떤 특정한 윤리적 원칙에 합의하고, 그 합의를 이행할 수 있는가의 가능성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특히 합리적인 인간들의 無도덕 상태에서, 자발적인 협상과 합의 과정을 통해 누구나 순응할 수밖에 없는 도덕을 확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에 주목하여, 그 시도를 가상공간에서 적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를 다룰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