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서울, 1964년 겨울 의 거리와 어조
- 최초 등록일
- 2005.09.05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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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서울, 1964년 겨울」
1. 작가 김승옥
2. 작품 줄거리
3. 이 작품의 특징 및 이해
4. 거리와 어조
5. 서울 1964년 겨울
Ⅲ. 결 론
본문내용
소설의 상황에 따라 셋으로 그 유형을 구분한 프란쯔 슈탄첼에 의하면, 1인칭 서술 상황에서 화자는 등장인물들의 세계에 속하며, 이러한 서술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보고적 서술 방식이 장면적 묘사에 대해 우위를 점한다. 적어도 이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서울, 1964년 겨울」은 슈탄첼의 1인칭 서술 상황에서는 벗어나 있다. 그것은 분명 ꡐ나ꡑ에 의해 진행되는 1인칭 서술 상황에 속하지만, ꡐ나ꡑ가 취한 담론 방식은 요약과 서술 형태의 말하기라기보다는 직접 대화를 위주로 하는 보여주기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면과 요약 사이, 제시와 설명 사이의 대조는 그 장면이나 요약을 제공하는 화자의 종류를 밝기 전에는 별로 쓸모가 없다는 웨인 부드의 지적은 숙고할 만하다. 그의 견해를 환원할 경우, 화자의 성격을 분명히 한다면 그가 취한 장면이나 요약은 바로 화자의 전략적 의도의 산물인 것이다. 성급하나마 「서울, 1964년 겨울」의 화자의 의도에 대한 결론적 진술을 내비치면 다음과 같다. ꡐ1인칭 소설이 한 인간이 자신을 이해하고자, 정의하고자 하며, 주위세계로부터 자신을 구분 짓고자 하는 것ꡑ이라면 「서울, 1964년 겨울」의 화자는 적어도 자신 이외의 사람들에게 자신을 이해시키고자 하는데 서술 의도가 있다고 하겠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이 텍스트의 화자가 스토리 세계의 등장인물이면서 스토리의 서술자이기도 하므로 초점화자의 역할까지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ꡐ나ꡑ는 스토리의 서술 주체이면서 스토리의 인실 주체인 것이다. 초점화자로서 ꡐ나ꡑ는 세계를 지각할 뿐 아니라 자아를 지각할 수도 있으며 더구나 반영면에 있어서 무엇이 보이는가를 생각하거나 행동의 진행을 결정하기도 한다. ꡐ초점화자는 인지자, 자아 인지자, 자아 반영자로서의 이 모든 세 가지 능력 속에서 의식의 내용을 감출 것인가 드러낼 것인가의 선택권을 갖는다ꡑ는 윌리스 마틴의 견해는 이 텍스트에서 ꡐ나ꡑ의 경우에 더욱 분명하게 해당된다.
이를 통해 볼 때, 화자인 ꡐ나ꡑ는 스토리의 서술주체이면서 스토리의 인식 주체란 점에서, 이 작품이 지닌 복잡한 서술구조에도 불구하고, 포괄적인 의미에서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