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 저널리즘과 모더니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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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 논의가 매우 한가한 여피족의 담론이니 하는 말들 역시 많았고, 여전히 근대성의 미완이라는 하버마스의 논의대로, 한국은 더욱 근대성의 미완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논의를 선배와 나눈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분명 성찰할 거리이고, 이 논의는 대중 매체와 관련하여 좀더 논의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글은 저널리즘과 연관하여, 한편으로 커뮤니케이션과 연관하여 포스트모던적 입장에서 모던을 바라보고 있다.
김균 교수님의 문제제기는 다음과 같다. “다시 말해서, 이제까지 근대의 삶과 사회를 지배해왔던 규범으로서의 모더니티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저널리즘을 이해하는 방식에서도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을” 제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소위 저널리즘과 관련되어 논의되는 주류언론들의 논의는 대개 엘리트 저널리즘 내지 고급 저널리즘에 의해서 논의되고 있으며, 그것은 저널리즘에 대한 긍정/부정의 이항적 평가로 대립되는 논의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이항적 구분은 매우 관념적인 논의이면서도 한편으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인식틀 속에서 대중저널리즘은 배제되고, 가치의 우월성이 전제되며, 고급/대중에 대한 편향적 본질주의에 입각하고 있다. 한편으로 지배적 담론으로서 성이 개재되고 있다.
요컨대 기존저널리즘에 대한 논의는 대중은 배제되며, 엘리트에 희한 대중계몽활동으로만 규정되어 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논의는 저널리즘과 모더니즘의 상호연관적 발전사와 상관된다. 저널리즘은 모더니즘의 내용적 실현으로서 하나의 의미체계적인 특성을 가졌던 것이다.

참고 자료

저널리즘과 모더니티, 한국언론학 연구 창간호,